5만㎡부지에 화장로 8기 시설..무연무취의 최첨단 현대식 화장장, 봉안당 등 건립

장례, 화장, 봉안 등 원스톱 처리 가능한 “토탈 장례서비스”제공  

[목포/김상복기자] 목포시의 오랜 숙원사업인 화장장 이전 현대화 및 봉안당, 유택동산 등 장사시설 건립 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시는 지난해 2월 설치 타당성 조사를 거쳐 민원발생 소지가 적고 이용하기에 편리한 적정지역에 화장장, 봉안당, 장례식장 등 일련의 현대식 장사시설 건립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이어 장사시설의 조기건립 및 시 재정부담 경감을 위해 사업 참여 희망자 공모 및 적격자 심사를 통해 민간사업자로 선정, 25일 장사시설 건립사업에 대한 세부 업무추진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민간사업자는 목포시 대양동 일원 약 5만㎡의 부지를 매입하여 이중 목포시 화장장 및 봉안당을 시설해 목포시에 기부채납하고 민간사업자는 민간소유 봉안당과 장례식장, 부대시설 등을 건립하여 운영하게 된다.  

시는 화장로 8기를 갖춘 무연무취의 최첨단 현대식 화장장과 무연고자 5천위를 안치할 수 있는 봉안당 등을 건립, 민간사업자는 3만7천위를 안치할 수 있는 현대식 봉안당과 5개실을 갖춘 장례식장 등을 건립한다. 

전라남도의 투융자심사가 끝나면 시는 금년 4월부터 도시관리계획 변경 및 시설결정 용역, 기본 및 실시설계, 교통영향평가 등 관련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국? 도비 등을 확보하여 내년 초에 착공, 2010년 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게 된다.

목포시 장사시설 건립사업에는 약 300억 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전망으로 이중 목포시는 국비 80억 원 등 총 100억 원, 민간사업자는 약 2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진행된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주민들 민원해소는 물론, 목포시를 비롯한 서남권 주민들에게 쾌적하고 편리한 장사관련 서비스를 제공하여 장묘문화가 많이 개선 될 것을 기대하고 있으며, 장례와 화장, 봉안 등이 모두 한곳에서 원스톱으로 이루어지는“토탈 장례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옥암동 부주산에 위치한 현 목포시 화장장은 1971년도에 건립되어 시설 노후화 및 처리용량 부족으로 날로 늘어나는 화장수요를 감당할 수 없고 특히, 최근 하당.옥암지구 등 택지개발로 주변에 공동주택단지가 조성되면서 인근주민들의 민원발생으로 이전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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