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부터 근대사까지 조사 통한 보고서 출간

[광양/남도방송] 양희성 기자 = 광양시에서는 호국항쟁 사적조사 연구 용역을 2011년 11월부터 시작하여 최근 마무리하고 최종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호국항쟁 사적조사는 광양지역의 독립운동, 국가수호사적지, 격동의 현장 발굴 및 실태 파악, 사적지 관리, 활용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 등을 구축하여 체계적인 관리와 보존 정책을 펼쳐 나가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신뢰도 높은 연구기관과 해당분야 전문가를 선정, 고려시대~조선시대(왜란·호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 여수·순천사건, 6·25전쟁 등 크게 4개 분야로 나누어 철저한 문헌조사와 정확한 위치, 역사적 가치 등을 하나 하나 찾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기록하여 고증했다.

이번 조사 성과를 바탕으로 광양의 호국 항쟁과 격동기 현장, 관련된 장소, 사적의 역사적·사료적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는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최종보고서에는 새로 발굴된 사적으로 옥룡 접주 서윤약·형약 형제 거주지, 다압면 고사리 국군 주둔지, 옥룡면 백운산 희생자 추모비 등 13곳과 그 동안 잘못 알려졌던 서경식 거주지(터), 정순화 관련 사적 정리 및 위치 비정, 진상면 느재마을 회관터 등 3곳을 바로 잡는 성과를 나타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호국항쟁 사적조사 연구 용역조사 최종보고서를 통해 후손들에게 정확한 광양의 역사를 바로 알려 선인들의 호국정신이 후세에 길이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최종보고서를 기초자료로 활용하여 앞으로도 관련 유적에 대한 지속적인 조사 및 확인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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