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는 상여금・성과금 지급

[순천/남도방송] 전만오 기자 = 순천지역 기업체의 86%는 3일휴무, 기업체의 33%는 정기상여금 또는 성과급을 지급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순천상공회의소(회장 송영수)에 따르면 상공의원업체 및 순천지역 산업단지, 농공단지(벌교, 미력, 간전, 주암)에 입주해 현재 가동 중인 업체와 제조, 건설업체 등 총 171개 표본 업체를 대상으로 2013년도 설 연휴 기간과 상여금 지급 현황에 대해 조사, 분석했다.

관내 산업단지와 농공단지 그리고 표본업체들의 설 연휴기간은 기본 휴무일인 3일간(2월 9일~11일) 휴무한다는 업체가 85.38%(146개업체)로 가장 많았다. 4일이상 휴무한다는 업체는 17개업체 약 10%가 있었고, 이중 2개 업체는 9일간 휴무한다고 응답했다.

명절 특수에 민감한 대형마트나 레저업의 경우에는 이전 명절과 마찬가지로 별도의 휴가 계획은 없고, 교대로 하루정도의 휴가를 가질 것으로 조사됐으며, 아직까지 정해지지 않은 업체는 4개 업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설의 경우, 주말을 포함해 4일간(1월 21일~24일)이 기본 휴일이었으며, 이중 기본 휴일인 4일간 휴무한다는 업체가 76.60%(108개업체), 5일간 휴무한다는 업체도 7.8%로 나타났다.

상여금의 지급실태는 약 32.16%의 기업체에서 정기 상여금이나 특별 상여금 형태로 지급한다고 응답했으며, 17.29%는 금일봉이나 상품권, 선물 등을 지급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금일봉을 지급한다는 업체가 30개업체(17.54%)로 가장 많이 응답했으며, 정기 및 특별상여금 형태로 급여액의 20%~50%정도 지급한다는 업체는 28개업체(16.37%)로 나타났다.

기본급의 50~100%를 지급한다는 업체는 15.79%(27개업체)로 조사됐다. 그리고 상품권이나 선물을 지급한다는 업체는 3개사가 응답했으며, 연봉제를 시행하고 있다는 업체는 40개업체인 23.4%로 나타났다.

아직까지 정해지지 않은 업체도 21개사가 있었으며, 내부사정 등으로 계획이 없다는 기업체는 22개사(12.87%)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연봉제나 상여금을 지급한다는 업체 중에서는 별도의 선물이나 상품권까지도 지급할 계획이 있는 기업체는 3개사로 조사됐다.

지난해 설과 비교해보면, 정기 및 특별상여금 형태로 급여액의 20%~50%정도 지급한 업체는 22.0%로 금년이 5.6%p 낮게 나타났으며, 기본급의 51%~100%를 지급한다는 업체는 지난해 9.9%에 비해 올해 5.9%p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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