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체 현장체험으로 대학생, 선발업체 모두 만족

[광양/남도방송] 양희성 기자 = 지역 대학생 입주기업 체험사업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청장 이희봉/이하 광양경제청)이 지역 대학과 연계하여 희망하는 대학생을 선발, 지역 기업에 현장체험하는 사업으로 6개 경제자유구역청 중 유일하게 시행하고 있다.

광양경제청은 순천제일대학교를 참여대학으로 선정하여 자동차기계과, 전기자동화과 등 3개학과 재학생 80명을 대상으로 현대하이스코 협력사, 티엠에스중공업 등 22개사에 현장체험을 실시하였다.

대학생은 4주간 현장체험을 통해 업무와 관련된 전문지식 습득, 안전사고 예방교육, 협동심 및 타인배려, 조직문화의 적응력 등을 배움으로써 직업의식을 드높이고 사회적응 능력을 키우는 계기가 되고 있다.

2011년부터 2년간 현장체험에 참여한 대학생 및 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0%이상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실제 체험인원 중 27명은 광양만권 입주기업에 취업한 바 있다. 이는 계속되는 경기침체와 기업의 어려운 경영여건을 감안하면 만족할 만한 결과다.

특히 율촌1산단 입주기업인 트랜스포터 제작사 라인호(주) 박종혁 실장은 “성실한 자세로 실습에 참여하여 작업성취도가 뛰어나고 대인관계까지 좋아 체험학생 2명중 1명을 자사에 채용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성과는 대학생에게 현장체험을 마치면 6학점을 부여하고, 교통비와 상해보험료 가입비를 지원하여 자발적인 참여율을 높였으며, 기업과 대학에는 지도비, 현장견학비, 산학협력 활성화 운영비 등을 함께 지원한데에 기인한다.

정인화 광양경제청 행정개발본부장은 “광양만권의 부족한 산업용지 공급을 위해 세풍산단, 황금산단, 율촌2산단을 조기에 개발해 나갈 계획이며, 아울러 국내․외 기업 투자유치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어, 향후 지속적으로 입주기업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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