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상의 총 5억2천만원 투입 중소기업 고용촉진 지원

[광양/남도방송] 양희성 기자 = 광양시가 어려운 경기전망 속에서도 청년실업 문제와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동시에 해소하기 위해 ‘중소기업 청년인턴 사업’을 실시한다.

시는 중소기업 청년인턴사업을 위해 지난 2월 8일까지 참여 중소기업을 모집하였으며, 심사를 거쳐 오는 2월 15일까지 선정하여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시는 중소기업과 인턴 근무조건 및 정규직 전환 노력에 관한 사항 등을 약정 체결하여 구직자에게 3개월이지만 직원으로서 근무할 기회를 제공해 경력과 실무능력을 쌓도록 하고, 중소기업에 원활한 인력수급이 이루어지도록 지원해 우수한 인재에 대해서는 정규직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올해 사업비 1억 2천만 원을 투입해 기업에 채용인원 1인 당 월80만원씩 인턴 근무 기간인 3개월간 인건비를 지원하고 정규직 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정규직으로 전환할 경우 추가로 6개월 간 월 80만원씩 총 720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구직자의 사기진작과 구직의욕 고취를 위해 정규직으로 전환된 구직자에게는 6개월간 20만원씩 취업 장려금도 지급하게 된다.

인턴 채용이 가능한 기업은 광양시 소재 상시근로자 5인 이상 300인 미만 중소기업과 비영리 법인․단체중 고용보험법상 우선지원 대상기업 요건을 충족하는 단체이며, 특히 올해는 농어업 분야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5인이하의 농․어업 법인도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인턴참여를 희망하는 분은 전라남도종합일자리센터(http://job.jeonnam.go.kr)를 통해 오는 2월 18일부터 접수가 가능하며 광양 희망일자리센터(☏061-797-3352)에서도 구직상담이 가능하다.

지원 자격은 광양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만18세 이상 39세 이하 미취업자 및 실업자로 대학 재학생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지만 방송통신․야간대학에 재학생은 참여가 가능하다.

광양상공회의소(회장 박효수) 또한 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회원사 여부에 관계없이 광양만권에 소재한 중소기업에 250여명의 인턴채용을 지원하여 정규직 전환을 유도할 계획으로 침체된 광양만권 경기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중소기업 청년인턴제가 구직자에게 지속적인 근로경험을 제공해 자신의 적성에 맞는 일자리 찾고 일자리에 맞는 경력을 쌓아, 인재를 찾는 업체와의 미스매치를 해소해 나갈 수 있도록 다방면의 노력과 개선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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