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초부터…1억원 계약

[순천/남도방송] 전만오 기자 = 순천시 별량면 수출 양란단지가 다음달 초 절화양란(심비디움)을 일본으로 수출한다.

20일 시에 따르면 이번에 계약된 수출금액은 총 1억 원으로 2천800상자 약 2만8천 송이며, 이중 재배경비 2천100만 원, 운송비 2천800만 원을 제외하면 농가소득은 5천200만 원으로 10a당 매년 2천만 원의 소득을 올리게 된다고 밝혔다.

이번 출하 양란은 3년생으로, 지난해 6월 중순부터 꽃눈발육에 적정한 23℃를 유지할 수 있는 표고 800m 고랭지에서 3개월 동안 저온처리 됐다.

이곳 수출 양란단지는 20여 년 전부터 절화양란 위주의 재배로 경쟁력을 갖춰 왔으며, 수출대상국에 따라 분화 또는 절화수출로 탄력적으로 대응 해 왔다.

수출 양란단지 조광석 대표는 “수출 양란재배가 앞으로 더욱 활성화되려면 많은 농가가 참여해야만 품종이 다양해져 바이어 확보가 쉬워진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절화양란 재배방식을 다변화 시켜 일본을 대상으로 하는 절화재배와 중국을 대상으로 하는 분화재배 적정방법을 구명하여 저비용 고품질 상품을 생산할 계획으로 보조사업비를 확보,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 다음달 초부터 일본으로 수출돼 농가소득을 증대할 순천시 별량면 수출 양란단지의 '절화양란(심비디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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