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미생물비료 사용 효과 나타나

[광양/남도방송] 임종욱 기자 = 광양시가 친환경농업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2부터 직접 생산하여 공급하고 있는 친환경 미생물비료 사용 농가를 대상으로 효과를 자체 분석한 결과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분석은 10회 이상 친환경 미생물비료를 사용한 농가중 실증 결과를 객관적으로 응답할 수 있는 23농가(5개 작목)를 대상으로 품질향상, 증수효과, 생육촉진, 병해충감소, 토양개량 등 5개 항목에 대해 설문조사를 통해 실시됐다.

미생물비료 사용효과 분석에 따르면 종합점수 77점으로 양호한 평가를 얻었으며, 세부적으로는 약 57% 농가가 토양개량효과에 대해서 ‘매우 좋다’라고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또한, 조사대상 농가 평균 특품비중은 미생물비료 사용 전 보다 대비 약 12%정도 향상되고, 작물생산량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이번 분석을 통해 미생물비료를 주기적, 지속적으로 사용하면 토양을 물리·화학적으로 건강하게 변화시키고 결국 병해충이 감소하면서 우량한 작물생산이 가능하다는 판단을 하였다.”라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친환경농업 실천을 위해 화학비료, 합성농약 사용을 최소화하고 지속 가능한 자연 순환형 친환경 농업 선도 도시로서 앞서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미생물비료는 토양(작물)에 사용하면 난분해성 유기물이 분해되고 각종 영양분을 공급하여 토양 속 다양한 미생물을 균형 있게 유지시켜 병원균의 번식을 억제하는 등 친환경 농업의 토대를 제공하는데 주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광양시는 금년도 상반기에 36톤의 미생물비료를 농가에 공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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