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서갑원, 이성수, 구희승 후보 자신들이 순천·곡성 발전 적임자 ‘주장’
7.30 순천·곡성 국회의원 보궐선거운동이 시작된 17일 새벽부터 출마자들이 장맛비를 맞으면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7일, 기호 1번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는 오전 4시 반 가스충전소를 방문해 택시기사들과 인사를 나눈 것을 시작으로 5시 새벽기도, 6시 대중목욕탕, 7시부터 순천 아랫장과 역전장을 방문하고 곧이어 출근길 자전거 유세를 했다.
이정현 후보는 유세에서 “이정현이 당선되면 순천곡성이 변한다”며 “그동안 이 지역 국회의원들의 잇따른 의원직 상실과 보궐선거로 지역발전은 물론 지역정책까지 장기간 정체되었다“고 말했다.
이에 이 후보는 “이번 보선에서 당선되면 지역발전을 위한 예산을 대폭 늘리고 끌어와 획기적인 순천곡성 발전을 이루겠다”며 “순천의대 유치 추진, 순천정원박람회 국가 정원화, 대기업 유치를 포함한 청년일자리 마련을 위해 소위 여권 실세로서의 모든 역량을 다 쏟아 붓겠”다고 말했다.
또 이 후보는 “이번 선거는 이정현 대 서갑원 인물대결이 되어야 한다”며 “누가 더 많은 예산을 가져올 수 있고, 누가 더 시민들에게 겸손하고 누가 더 깨끗한 사람인지 시민들이 비교해서 선택해 주실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기호 2번 새정치민주연합 서갑원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순천시 ‘아랫장’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을 열고 첫 공식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서 후보는 “국회의원은 연습하는 자리가 아니다”며 “지난 17, 18대 의정활동을 통해 가장 ‘예산을 많이 가져온 국회의원, 가장 일을 많이 한 국회의원’이라는 별칭을 순천시민이 붙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서 후보는 ▶세계적인 생태관광도시 ▶교육도시 위상과 경쟁력 강화 ▶청년과 시민들에게 지속가능한 좋은 일자리 창출 ▶대한민국 최고의 도농교류도시 ▶안전하고 편안한 복지도시 등 5대 공약을 발표했다.
통합진보당 기호 3번 이성수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30분 순천 조례사거리 인사를 시작으로 11시 아랫장에서 첫 번째 유세를 가졌다,
이날 유세에는 이정희 통진당 대표가 지지연설을 하고 대학생 유세단이 율동을 하여 많은 시민들의 호응을 받았다. 또한 지지자 200여명이 아랫장에 직접 나와 이성수 후보를 응원하였다.
이 대표는 “농민을 위해서 의리를 지켰던 김선동 전 의원, 서민을 위해서 자신을 던진 김선동 전 의원을 지켜주시고 격려해주셨던 것처럼 이제 제2의 김선동을 만들어달라고”호소 하면서 “이성수 후보가 김선동 전 의원의 뒤를 이어 농민과 함께 하는 농민의 아들, 노동자의 형제가 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편에서 평생 일했다”며 “현대 하이스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해고되었을 때, 이랜드 노동자들이 해고되었을 때 원직복직 시켜낸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기호 6번 무소속 구희승 후보는 이날 새벽부터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차량 통행이 가장 많은 순천 조례사거리에서 거리 인사를 하면서 표심잡기에 나섰다. 이후 오전 10시에는 순천 아랫장 날을 맞아 모여든 순천시민을 향해 유세를 펼쳤다
구 후보는 이 자리에서 그동안 내 놓은 공약을 위주로 유세를 펼치고 자신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구 후보는 “순천만 스카이큐브를 원도심 까지 연장과 순천만정원이 국가정원 1호 지정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며, 순천·곡성매실 과잉 공급으로 인한 매실농가의 한숨을 덜어드리기 위해 가공식품으로의 개발을 서두르겠”다고 말했다.
또 구 후보는 “순천대 의대 유치 추진을 약속과 율촌2산단 조기 착공을 통해 순천 출신 대학생들의 취업률을 제고시키는 방안을 설명한 뒤 순천만정원을 우회하는 제2의 아우토반 건설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