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부터 28일까지 순천만정원 및 도심. ‘순천 정원으로 수놓다’ 주제

▲ 이정현 의원과 조충훈 순천시장 등 관계자들이 한평정원 개막식에서 참가 작가들로부터 출품작품 설명을 듣고있다.

 순천시는 대한민국 대표 정원도시 이미지를 정착시키고 전국 규모의 분야별 정원 디자이너 발굴을 위한 제1회 전국 한평정원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은 13일부터 28일까지 순천만정원 및 도심에서 ‘순천 정원으로 수놓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한평정원 페스티벌은 정원 산업 및 한평정원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전문가, 학생, 일반인 중에서 분야별로 최고의 작품을 선발한다.

 ▶ 제1회 전국 한평정원 페스티벌

 제1회 전국 한평정원 페스티벌은 공식행사와 전시·경연행사, 부대행사로 열린다.

 ▲공식행사는 가든오프닝, 개막식, 폐막식 ▲전시·경연행사는 참가작가 78팀이 조성한 한평정원 ▲전시 및 경연이부대행사는 정원관련 체험, 정원상품 전시판매장 운영, 도심내 오픈가든지정 주택 및 한평정원 탐방으로 진행된다.

 한평정원 페스티벌 전시, 경연은 13일부터 28일까지 남도식당A 주변에서 참가작가 작품 78점이 전시된다.

 참가 작가는 작가부 10, 학생부 34, 일반부 34작품이며 작가 퍼포먼스는 14일부터 23일까지 참가 작가가 1일씩 릴레이로 참여해 작품을 배경으로 퍼포먼스를 연출한다.

- 오픈가든(이웃 정원으로 초대) 
 오픈가든은 도심 내 특색 있고 이야기가 있는 개인정원 및 한평정원을 공개 및 탐방하는 프로그램으로 19일부터 23일까지 운영된다.

 사전 예약에 의해 코스별 1일 2회로 1차는 순천만정원에서 출발해 옥천서원, 문화의 거리, 우부자집, 기독교박물관, 홍매화집이다.

 2차는 오후 2시부터 순천만정원에서 옥천집, 문화광장, 매산등집, 홍매화집, 동외동 돌담집 코스이다.

 프로그램 참가자는 1회 10명에서 25명 이내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전시경연장 주변 소무대에서는 동호회의 색소폰, 오카리나, 성악, 7080, 포크송 등이 자연스럽게 일정별로 펼쳐진다.

 ▶ 한평정원 조성

 순천시는 순천만정원, 순천만, 봉화산둘레길, 관광지 등 도심 전체를 정원으로 만들고 있다.

 이를 위해 도심 내 빈 공간을 나무와 꽃으로 채우는 한평정원을 조성 중으로 올해 조성된 한평정원은 33개소이다.

 지난해에는 61개소의 한평정원을 조성했다.

 또, 정원문화를 전파하기 위한 시민 또는 전문가를 대상으로 순천대 산학협력단에서 올해 2월까지 디자인, 소재, 설계, 관리, 조성 등 5개 과목으로 ‘한평정원 가드너 양성교육’을 실시했다.

 도시민의 여가 생활이 늘어나면서 도시의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도시 농업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ECO-텃밭정원, 도시민 체험 생태 텃밭, 주말농장형 테마 텃밭, 학교 텃밭을 조성중이며 도시농부학교, 도시농업 전문가 양성, 어린이 자연학교도 운영 중이다.

 대문호 헤르만헤세는 거주지를 옮길 때 마다 반드시 정원을 만들고 가꿀 만큼 평생 정원사의 일을 놓지 않았다고 한다.

 집이 넓든 좁든 사람들이 갖고 싶은 로망의 공간이며 일상의 위로와 휴식을 주는 ‘정원’.

 오는 28일까지 열리는 제1회 전국 한평정원 페스티벌에서 우리만의 정원을 가꿔 보는 것도 삶을 아름답게 사는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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