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순천경찰서] 예전에 순사 온다고 하면 “울던 아이도 울음을 그친다”는 말이 있듯이 경찰에 대한 인식이 그리 좋지 않았다.

그러나 세월이 지난 지금 경찰은 서비스적인 측면이 강조되면서 경찰의 고객인 국민의 만족을 뛰어넘어 국민의 감동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국민들의 경찰에 대한 요구가 다양하게 변하듯 경찰의 패러다임 역시 국민의 만족도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과거 강‧절도범 등 범법자 검거가 경찰의 주 임무였다면 최근에는 강력범 검거와 더불어 주민에게 다가가는 감성치안을 더해 선진 경찰로 다가가고 있다.

필자가 근무하고 있는 순천경찰서 주암파출소는 이러한 패러다임에 맞추어 담당경찰관이 마을회관을 직접 방문하여 파출소에서 자체 발행한 치안소식지, 야광반사목걸이, 창문열림경보기 등을 설치해주고 있으며 무연고 독거노인, 다문화가정 등 총 22명을 선정하여 지역담당경찰관이 문안순찰을 실시하는 등 사회적 약자 보호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112신고 접수 후 지령을 받은 지역경찰관은 출동 중 신고인과 통화를 실시하여 도착예정시각 및 현장 중요 사항들을 파악함과 동시에 신고자에게 심리적인 안전감을 부여하고, 경찰서에서는 사건을 처리하는 단계에서 사건담당 부서 및 처리결과의 중간통보를 실시함으로써 피해자 등 사건관계인에게 처리절차의 흐름을 알려주어 궁금증을 해소해 주고 있다.

위와 같이 몇 가지 실행으로 국민의 감동을 이끌어 낼 수는 없겠지만 경찰은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한 번 더 생각하게 만들고, 진정으로 국민들이 경찰에게 바라는 것이 무엇인가? 라는 물음에 답을 하기 위하여 노력하는 것이다.

이런 노력들이 국민들의 치안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으며 국민의 감동을 이끌어 내는 시작이 될 것이다. 무섭고 어려운 경찰에서 누구나 쉽고 친절하게 다가갈 수 있는 경찰로 바뀌면서 주민에 대한 치안 만족도 향상을 위해서 밤낮으로 뛰는 경찰들의 노력에 국민여러분의 많은 격려와 응원 바란다.

순천경찰서 주암파출소장 허기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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