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교리IC 교통광장에 11m 높이 ‘꿈의 향연’ 준공
- 포도송이 모형에 군화인 들국화 형상 화합과 번영 기원

[화순/남도방송] 화순군 상징 조형물이 화순의 관문인 교리IC 교통광장에 설치돼 화순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30일 화순군에 따르면 군 상징조형물 ‘꿈의 향연’은 건물 4층 높이 11m로 화순군민의 꿈과 희망, 새로운 세상을 향한 바람이 꽃처럼 피어나 열매(13 읍·면을 상징하는 꽃봉오리)로 영글어 가는 ‘순환’을 통해 역동적인 화순의 미래와 풍성함을 표현한 작품이다.

꽃의 형상은 군화(郡花)인 들국화 등 화순의 다양한 꽃무리와 축제를, 열매는 화순의 풍성한 농산물을 상징하며 전체적인 모형은 단결, 생명력, 부유함을 의미하는 포도송이 모형으로 군민의 염원인 ‘군민 화합’을 상징화 했다.

손봉채 작가의 작품으로 지난해 12월 조달청 전국 공모를 통해 선정했다.

특히, 기존의 고전적이고 정적인 조각 조형물에서 벗어나 유압 원리를 이용한 키네틱아트(살아 움직이는 예술작품) 기법을 적용해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 과정이 반복됨으로써 결실과 희망, 풍요를 함축적으로 보여준다.

꽃봉오리마다 친환경 고효율 LED조명을 설치해 야간경관조명으로서의 효과를 극대화했다.

장소는 군민과 공직자 설문조사를 통해 1순위로 선정된 구너릿재 도로와 신너릿재 도로가 만나는 지점인 교리 IC 교통광장에 설치한데다 조형물 작품과 함께 화순군 방문을 환영하는 이정표 간판을 조화롭게 디자인해 설치함으로써 홍보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화순군은 30일 교리IC 교통광장에서 구충곤 군수, 강순팔 군의회 의장, 실과소장 등이 함께한 가운데 상징조형물 준공식을 가졌다.

준공식은 경과보고, 인사말, 테이프커팅, 시운전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구충곤 군수는 인사말에서 “그 동안 지역을 찾는 만은 분들이 화순하면 특별하게 기억나는 게 없다는 여론이 많아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군만의 특색 있는 움직이는 조형물을 최적지에 설치했다”고 말했다.

또 “화순군민의 화합과 번영을 기원하고, 군 이미지와 브랜드 가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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