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2017년 농정 목표…생산․가공․유통 연계한 규모화 총력

[전남도/남도방송]  전라남도는 올 한 해 농정 목표를 농산물 유통혁신을 통한 농가 소득 안정화로 정하고, 친환경농산물의 생산․가공․유통을 연계한 단지화․규모화․차별화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유기농쌀 등 ‘친환경농산물 안정적 판매 확대’, ‘생산자․소비자 중심의 유통체계 구축’, ‘남도의 특색을 살린 6차산업화’, ‘고부가가치 생산을 위한 농식품산업 육성’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분야별로 ‘유기농쌀 등 친환경농산물 안정적 판매 확대’를 위해 서울시 등 타 시․도 학교급식 납품을 확대하고, 2017년부터 추진하는 서울시 공공급식 공급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민․관 합동 친환경농산물 판매 확대 T/F팀을 운영하며, 품목별 재배 기술과 출하 관리 등 농산물 생산 및 유통의 안전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생산자․소비자 중심의 유통체계 구축’을 위해 시군과 합동으로 대형 유통업체 등을 연계해 대도시 직거래장터 등을 확산하고, 농식품부 직거래 관련 법 시행에 따른 직거래 유형별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며, 다품목 제철 농산물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소규모 생산 농가를 조직화하는 한편, 지역 중소농의 농특산물 판로 확보를 위해 직거래장터 운영(650회), 로컬푸드 직매장 설치(24개소), 꾸러미 생산자 조직(21개소) 육성 등에 나선다.

또한 소비자의 신뢰 확보를 위한 농산물 우수관리(GAP)인증 확대, 원산지표시 위반 단속 등 안전성도 강화한다. 소비패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모바일 앱과 스토리텔링을 통한 SNS의 온라인 매출 시장 확대를 위해 남도장터 전용어플 개발 등 온라인 채널을 다양화하고, TV 홈쇼핑 입점 업체 지원으로 무점포 온라인 판매 지원을 확대한다.

‘남도의 특색을 살린 6차산업화’를 이해 전남농업6차산업지원센터를 허브로 활용해 영광 찰보리, 고흥 유자 등 지역 특화자원을 6차산업 지구로 육성하고, 인증경영체를 확대(180개소)하며, 창업 지원을 위한 6차산업 창업학교를 운영한다.

‘고부가가치 생산을 위한 농식품 산업 육성’을 위해 기존 식품 가공업체 시설·장비 보완, 전통식품 산업화, HACCP시설 확충, 강소농식품기업 경쟁력 강화, 김치․장류․전통술 등 전통식품 계승·발전, 도지사 품질인증을 통한 제품 차별화 등에 노력할 예정이다.

이춘봉 전라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농산물 유통 마케팅 마인드를 높이기 위해 ‘전라도 1천 년’ 사업을 활용한 천 년의 문화와 역사를 담은 브랜드를 개발, 전남 농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등 소비자와 생산자가 모두 만족하는 유통정책으로 농가 소득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 농식품유통과는 ‘3대생협 유치를 통한 청년 농업인 일자리 창출’ 시책을 추진해 2016년 도정 우수시책으로 평가받았다. 또 청년 고용 창출(734명)과 3대 생협의 전국 판매망(448개소)을 활용해 소비처를 확대하기도 했다.

또한 제1회 대한민국 명품쌀 선정 평가에서 대상(담양 대숲맑은쌀)을 수상하고, 여성이 뽑은 최고의 명품대상을 10년 연속 수상해 전남쌀의 우수성을 입증받는데 기여했다.

전국 최초로 롯데백화점에 ‘6차산업 안테나숍’을 개장하고, ‘농업 6차산업 창업학교’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대한민국 식품 명인으로 함평 임화자 씨가 선정돼 전국 최다(14명) 보유기록을 이어갔다.

또한 식품소재․반가공산업에 응모해 전국 최다(3개소) 선정을 기록, 전국에서 가장 많은 농산물을 생산하는 공급기지로서 농식품산업 가공․유통 육성 기반을 일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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