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공모에 선정돼 3억 원 확보…전국 국제요트대회 중 유일

[전남도/남도방송] 전라남도는 ‘2017 다도해컵 국제요트대회’가 문화체육관광부의 국제대회 10대 국비 지원 대상 대회로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문체부는 이번 공모에서 전국 30여 국제대회를 대상으로 외국인 선수 참여 비율, 세계 랭킹과 국내 랭킹 등 우수 선수 참가 인원 수, 대회 기간 중 안전사고 발생 건수, 대회 공익성, 경제성 항목 등을 종합 평가했다.

평가 결과 국제 요트대회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다도해컵 국제요트대회가 선정됐다. 서울 코리아오픈테니스 대회, 대구 세계마스터즈 대회, 인천 송도 국제마라톤 대회 등도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다도해컵 국제요트대회는 2013년 처음 개최된 이후 올해 다섯 번째로 치러진다. 사업비는 국비 3억 원과 지방비 3억 원, 총 6억 원을 들여 개최된다. 전남 다도해의 아름다운 풍광을 국내외에 홍보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대회 기간은 오는 10월중 5일간 목포 평화광장 수역과 신안 흑산도, 홍도 바다에서 내해 대회와 외해 대회로 구분해 개최된다.

대회는 전라남도와 목포시, 신안군이 공동 주최하고 목포시요트협회와 세한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최정희 전라남도 해양항만과장은 “전남을 해양관광․레저스포츠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국제요트대회, 국제파워보트대회 등 각종 해양레포츠 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며 “해양레저 저변인구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6년 대회에는 미국, 독일, 호주, 중국, 프랑스, 러시아, 싱가포르, 터키, 한국 등 9개 나라에서 42개 팀, 350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했다. 목포 평화광장 수역과 완도 청산도 다도해해상국립공원 해상에서 퍼레이드와 열띤 요트경주를 펼쳤다.

전라남도는 안전한 대회 개최를 위해 해군 제3함대, 목포지방해양수산청, 해양경비안전서, 해상교통관제센터(VTS), 국립검역소, 출입국관리소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 지금까지 안전사고 없는 대회를 개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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