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글로벌에코포럼 개최 및 생태 도시 정책 관련 논의 등

[담양/남도방송] 대숲맑은 생태도시 담양군이 일본의 친환경 녹색도시 도야마현 난토시와 우호 교류를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

담양군은 일본 난토시 다나카 미키오 시장 등 대표단이 지난 22일부터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담양을 방문, 개구리생태공원, 에코허브센터, 기후변화체험관 등 담양의 대표 생태 탐방지를 방문하고 양 지자체간 생태도시 정책 및 교류를 통한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이번 교류는 담양군이 제10회 글로벌에코포럼 개최를 계획하는 과정에서 일본의 친환경 녹색도시인 도야마현 난토시와 글로벌에코포럼 공동 개최를 추진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게 되며 급속도로 진행됐다.

이번 방문을 통해 담양군, (재)글로벌에코포럼 담양과 난토시는 내달 제10회 글로벌에코포럼을 일본 난토시에서 공동 개최하기로 협의하고 성공적인 포럼 개최를 위해 앞으로 긴밀한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갈할 예정이라 밝혔다.

한편, 난토시는 지난 2004년 토가촌을 비롯한 8개의 마을이 합병돼 출범된 도시로 면적은 668㎢, 인구는 5만 2000여명에 산악과 들판, 관광산업 등 자연환경과 산업구조가 담양과 매우 유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구 감소와 고령자 세대의 증가, 그리고 온난화와 기후 변화 등 다양한 변화가 예측 및 진행되는 가운데 난토시는 ‘난토시 에코 빌리지 구상’ 정책을 통해 일본 최초로 자원순환형 사회를 실현해 나가고 있다.

또한, 난토시는 유네스코 세계 유산으로 지정된 세계적으로 유명한 고카야마 갓쇼즈쿠리 마을을 포함하는 지역으로, 현재 담양군을 포함한 광주 전남권에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이 추진됨에 따라 이와 관련해 양 기관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상생의 움직임이 분주해 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일본 난토시 대표단의 방문은 두 도시가 환경 분야는 물론 문화, 예술,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활성화해 우호관계를 정착시키고 나아가 공동번영을 추구하는 출발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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