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세 930억원 징수·징수율 96.03% 역대 최고

[화순/남도방송] 화순군(군수 구충곤)이 전라남도에서 주관한 ‘2016년 지방세 징수율 올리기’ 실적 평가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7일 화순군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전라남도가 지방세수 확충과 행정자치부 평가에 대비해 자치단체의 지방세 징수실적을 평가한 것으로 화순군은 12월말 기준 968억 7800만원을 부과해 역대 최고인 930억 3800만원을 징수했다.

이는 총 96.03%의 징수율로 목표액 대비 110.9%의 성과를 거두면서 우수기관에 선정돼 시상금으로 상사업비 2천만원을 받았다.

화순군은 2014년까지 전라남도 주관 세정 평가에서 매년 최 하위권에 머물렀으나 민선6기 출범하면서 2015년 2월 정기인사에서 세무직 공무원을 세정부서로 집중 배치, 전문성 및 체계적인 징수대책을 수립해 지방세 체납액을 줄이는데 청신호가 켜졌다.

그 결과 ‘2015년 지방세 체납액 줄이기 우수기관 표창’에 이어 2016년에는 ‘최우수기관 표창’을 수상한데 이어 이번에 지방세 징수율 올리기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

특히 이번 수상은 군 단위에서 지방세수가 가장 많은 화순군이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한층 높아진 군민의 납세의식과 조세 정의 실현을 위해 체계적인 징수대책을 수립하고 고액·고질 체납자에 대한 특별관리는 물론 전자예금, 근로자 급여 압류,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 및 고질 체납 차량의 공매처분 등 강도 높은 체납징수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군민의 성숙한 납세의식을 높이고 납세의무의 형평성 유지를 위해 현장 징수활동을 한층 강화하겠다”며 “당면 현안사업과 복지시책 추진을 위해 무엇보다 안정적인 지방세수 확보에 최우선을 두고 체납세 징수활동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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