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안병호 기자] 여수소방서(서장 박상래)는 10일 본서 3층 대회의실에서 지난 2. 6(월) 여수시 시청 앞 시내버스 화재 시 신속한 대응으로 인명피해 저감 및 초기진압 유공자 3명에 대한 소방서장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전했다.

이번 유공 표창을 받게 된 화제의 3명은 여수시청에 근무하고 있는 남경현(여), 김철식(남), 김정환(남) 직원이다.

남경현(여) 직원은 해당버스로 이동 중 방화로 인한 화재가 발생한 것을 목격하고 직원들에게 전파 및 동료 2명과 함께 소화기 5대를 들고 나와 진화를 시도했고, 소화기로 진화가 어렵자 김철식(남)‧김정환(남) 주무관은 사무실에 있는 옥내소화전을 이용해 소방관들과 함께 진화작업을 보조했다.

남경현씨는 “화재를 보자마자 빨리 꺼야겠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며 “시청에서도 시민으로서도 열심히 봉사하며 살고 싶다.”고 말했다

박상래 여수소방서장은 “빠른 판단력과 용기로 화재로 인한 피해를 줄이는데 영웅적인 모습을 보여줬다”며 “이를 통해 여수시민들의 화재에 대한 의식을 고취하는 동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여수소방서는 방화자가 불을 지피려는 것을 목격하고 출입문을 열어 승객들을 곧바로 대피할 수 있도록 조치해 인명피해 저감에 큰 기여를 한 버스기사 임정수(남)씨에게 국민안전처 장관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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