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산불발생원인과 대처요령
봄철 산불발생원인과 대처요령
  • 소방사 김성준
  • 승인 2017.03.13 1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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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여수119구조대] 산불발생은 기온이 올라가는 봄철에 자주 일어난다.

봄철에 특히 산불이 자주 일어나는 이유는 첫 번째 강수량 때문이다. 통상 3월에서 4월에는 강수량이 적은 특성이 있다.

두 번째가 나무의 건조함 때문이다. 나무는 3월에서 4월 중에 가장 수분양이 적고 침엽수와 같은 경우는 송진이 포함되어 있어 불이 붙으면 오랜 시간 지속된다. 5월이 되면 나무에 삼투압작용이 활발해져 뿌리에서 공급되는 수분양이 증가하고 잎도 무성해져 상대적으로 산불이 잘 발생하지 않는다.

세 번째가 바람의 세기 때문이다. 통상 대형 산불이 발생하기 위해서는 초속 15m 이상의 바람이 불어야 한다.

여수소방서 화학119구조대 소방사 김성준

네 번째가 고온현상이다. 기온이 낮으면 산불이 발생해도 쉽게 번지지 않지만 기온이 상승하면 산불은 쉽게 번진다. 봄철에 동해안 지역에 대형 산불이 많은 것은 태백산맥을 넘어간 바람이 건조해지면서 기온이 급상승하기 때문이다.

다섯 번째가 마른 낙엽이다. 봄철엔 숲 바닥에 마른 낙엽이 많이 쌓여있는 시기이다. 이 낙엽들에 불이 붙으면 산불이 나기 쉽다.

여섯 번째가 늘어나는 등산객 때문이다. 산불 원인 중 1위는 입산자 실화이다. 산불의 원인은 사람에 의한 것이 80% 이상으로 대부분 차지하고, 자연적인 원인에 의한 산불은 거의 없다.

그럼 산불발생 시 대처요령에 대해 알아보자.

산불을 발견했을 때는 신속하게 119로 신고해야 한다. 발생 초기의 작은 산불을 직접 진화하는 경우에는 두꺼운 외투를 사용해 두드리거나 덮어서 진화해야 한다. 신속한 대피가 필요한 경우에는 산불의 예상 진행경로에서 벗어나야 한다.

만약 불길에 휩싸이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주위를 확인한 후 불길이 약한 방향으로 대피하도록 하자. 대피 장소는 연료가 없는 지역으로 도로, 바위 뒤, 저지대, 그리고 타버린 연료지대가 적합하다. 산불보다 높은 위치는 피하고 복사열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어야 안전하다. 이상 위에 사항들을 잘 숙지해 봄철 산불예방에 적극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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