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산림자원연구소, 항암효과 표고와 천일염 활용 웰빙맛소금 개발

[목포/남도방송] 전라남도 산림자원연구소(소장 박화식)는 장흥지역 특산물인 마른 표고버섯과 청정해역 신안군 천일염을 이용해 표고버섯의 고기능성과 감미성분을 담은 저 염․고미네랄 천연맛소금인 표고버섯 소금을 개발했다고 31일 밝혔다.

표고버섯은 단백질, 당질, 지질, 무기질 및 비타민을 비롯한 영양성분이 고르게 함유돼 있는 건강식품으로 독특한 향과 맛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버섯 중에 함유돼 있는 식이섬유와 베타-글루칸(β-glucan) 등 각종 기능성 물질의 항산화, 항균 및 항암효과 등이 인정되고 있다.

또한 천일염은 인체의 생리기능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적인 무기물로 식생활에서 음식의 간을 맞추고 영양성분의 흡수 및 이용, 체내 세포막의 삼투압 조절 등 생명현상 유지에 필수적인 식품이다.

산림자원연구소가 개발한 표고버섯 소금은 천일염에 마른 표고버섯 농축액을 첨가해 가공한 소금으로 표고버섯의 항산화․항암성분 등 다양한 영양성분과 미네랄, 유리아미노산, 핵산물질을 포함해 감칠맛을 유도해낼 수 있도록 개발한 ‘저 염․고미네랄’ 제품이다.

특히 마른 표고버섯이 단백질, 탄수화물, 식이섬유뿐만 아니라 미네랄 성분인 칼륨 2천100mg/100g, 마그네슘 110mg/100g, 인 310mg/100g으로 풍부하고 유리아미노산 함량은 약 2천500g/100g, 감칠맛을 내는 글루타민산(Glutamic acid)이 약 1천800g/100g이 함유돼 있는 장점을 활용하여 미네랄함량은 높이고 NaCl 함량은 낮춰 기존 소금보다 덜 짜고 감칠맛이 나도록 제조방법을 개발한 것이다.

최근 한국인들의 소금 과다섭취에 의한 비만, 뇌졸중, 동맥경화증, 심장질환, 고혈압 등 성인질환의 발병률이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인데다 인공합성조미료(MSG)가 중국음식증후군(CRS)을 유발한다는 유해성 논란으로 인해 저 염 소금이나 인공감미료를 첨가하지 않은 천연조미료를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증가함에 따라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 산림자원연구소는 또 느타리, 목이버섯을 이용한 천연조미제품을 개발하고 특허출원을 통한 지적 재산권 확보 및 기술이전을 추진키로 해 청정 전남 특산물의 효율적 이용 및 소비 증대에 총력을 기울여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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