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흥․도양읍 상습 침수 지역 항구적 복구

[고흥/남도방송] 고흥군(군수 박병종)은 총 209억 원의 국가 예산을 확보, 2008년 5월부터 1년 2개월에 걸쳐 “고흥・도양 침수 지구 개선 복구 사업”에 박차를 가하여 우회 배수로 설치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이는 기상이변에 따른 태풍과 집중호우 등 예측할 수 없는 재해가 되풀이 되어 왔던 고흥읍과 도양읍의 저지대 상습 침수 피해를 근원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시행한 사업으로, 예전부터 계획은 했으나 막대한 국가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시행하지 못했던 사업이었다.

특히, 2007년 제11호 태풍 “나리” 내습 시에는 고흥읍과 도양읍 소재지의 건물 1,371동이 침수되고 2,326명의 이재민 발생 등 총 14억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고흥군에서는 비만 오면 되풀이되는 침수 피해를 항구적으로 예방할 목적으로 중앙 부처를 상대로 한 끈질긴 건의 끝에 사업비를 지원받아 본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으며,

그동안 본 공사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주민 설명회, 공사관계자 대책 회의, 휴일에도 현장 방문 주민 고충 민원 처리, 공사 구간 내 상가 적극 이용하기 운동 전개, 공사 구간 주민과의 대화를 통한 이해와 설득을 구하는 등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최선을 다해 왔다.

특히, 공사 구간 내 상가 주민들의 영업 손실 여론을 적극 감안하여 공사 기간 단축을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24시간 공사를 완벽하게 강행, 일단 우수기 전에 우회 배수로를 개통하여 어떠한 재난에도 끄떡없는 토대를 구축함으로써 군민의 안정된 삶을 영위할 수 있게 됐다.

그리고 소재지를 통과하는 하천 통수 단면이 절대 부족하고 배수체계가 미흡해 집중호우 시 반복되는 상습 침수를 예방하기 위해 50년 빈도의 항구적인 재해 예방 공사가 이루어짐에 따라 군민이 침수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 됐다.

또한, 이번 공사의 특징은 군민 스스로가 공사로 인한 영업 손실을 감수하면서 까지도 너나 할 것 없이 공사를 후원 해 주어 타 지역의 전례가 없는 것으로 다른 자치단체의 모델케이스가 되어 제주 특별 자치 도의 현장 견학 등 전국적으로 재난 예방 사업의 모범 사업장이 되고 있기도 하다.

이와 관련하여 고흥군 관계자는 “공사 추진 과정에서 공사 구간 내 생업에 종사하는 분들이 사업의 필요성을 십분 이해하고 적극적인 협조로 모든 어려움을 묵묵히 감내하면서 후원을 해 주었기에 빠른 공기 내에 마무리 할 수 있었다” 면서 “우리 군민이 너무 자랑스럽고 정말 감사하다” 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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