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7일 오후2시 문화건강센터 다목적홀

[순천/안병호 기자] 

순천시가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인문학 강연을 제공하는 순천사랑아카데미에서 재심을 통해 정의로운 사회를 구현해 나가는 재심 전문 박준영 변호사와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오는 27일 오후 2시 문화건강센터 다목적홀에서 진행되는 순천사랑아카데미는 박준영 변호사의 ‘누구나 억울한 일을 겪을 수 있다’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지난 2016년 삼례나라슈퍼 3인조 강도사건과 익산 택시기사 사건까지 박준영 변호사의 손길이 닿은 재심 무죄 판결에 대한민국이 들썩인 바 있다. 재심을 통해 무죄 선고를 받아낸 이들은 가난과 장애가 있거나 미성년자인 상태로 피고인이 된 사람들이다. 

익산택시기사 사건은 김태윤 감독의 영화 <재심>으로 제작돼 240만 명의 관객 수를 기록했으며, 헌법재판소의 모범 국선대리인에 선정돼 표창을 받기도 했다.  이번 순천사랑아카데미에서 박준영 변호사는 재심준비 과정과 에피소드, 사회를 바라보는 관점 등에 대해 매우 의미 있는 강연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정의로운 사회를 구현하는 박준영 변호사의 강연을 통해 우리 사회의 공동체인 약자들 말에 귀를 기울이고 정의를 실현하는데 도움이 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277회 순천사랑아카데미는 5월 11일에 이윤희 심리전문가의 ‘심리성형:그림으로 마음읽기’의 강연이 준비돼 있다. 자세한 사항은 순천시문화건강센터 홈페이지(http://www.schc.go.kr/) 또는 평생학습과(749-6670~3)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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