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업무협약… 전국 142개 판매망 활용해 납품 확대키로

[전남/남도방송] 전라남도는 도내에서 생산되는 신선 농특산물의 유통경로 확대를 위해 12일 서울 강서구 소재 홈플러스 본사에서 홈플러스 주식회사(대표 김상현), 농협중앙회 전남지역본부(본부장 이흥묵)와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전남에서 생산되는 1차 농특산물 가운데 품질․가격 경쟁력이 있는 품목을 발굴, 홈플러스의 전국 142개 판매망을 활용해 유통하기 위한 것이다.

2016년 기준 홈플러스의 전남산 농특산물 매입액은 배, 딸기, 매실, 고구마, 양파 등 21개 품목 약 455억 원에 달한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추가 품목 발굴을 통한 매입량 확대로 지역 농특산물 생산업체의 실질적 소득 증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라남도는 또 이번 업무협약과 연계해 11개 시군 15개 지역농협이 참가한 전남 농특산물 기획전을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전국 142개 홈플러스 매장에서 동시 진행하고 있다.

기존 홈플러스 납품 품목인 고구마, 양파, 파프리카 등의 납품 물량 확대와 함께 애호박, 토마토, 블루베리, 비파 등 신규 품목을 발굴해 납품함으로써 이번 전남 기획전을 통해 약 15억 원의 추가 납품이 발생했다.

전라남도는 앞으로도 계속 품목 발굴을 통해 실질적 농가소득 증대로 이어지도록 농협과 연계한 추가 기획전을 개최하고 매출 상위 품목에 대해서는 홈플러스 매장에 입점토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홈플러스에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한 상생협력사업의 하나로 전라남도에서 추천한 시군을 대상으로 농특산물 생산업체․품목 발굴 외에 홈플러스 임직원이 참여하는 농촌일손돕기, 노후주택개량사업 등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우기종 전라남도 정무부지사는 협약식에서 “소비트렌드 변화에 따라 생산자와 소비자 간 거리를 좁히는 직거래가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홈플러스 등 대형 유통업체, 농협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판로가 확대되도록 도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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