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순천곡성지사에서 릴레이 캠페인

[순천/안병호 기자] 순천시는 지난 18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순천곡성지사(지사장 이주성) 지사장과 직원들이 장기 및 인체조직 기증 희망등록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시는 가장 고귀한 생명나눔으로 나눔과 배려의 문화를 확산하고자 지난 3월부터 기관·단체장과 직원들이 함께하는 장기·인체조직 기증 희망등록 릴레이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으며, 3월 순천시청을 시작으로 4월에는 순천교육지원청과 순천경찰서가 참여한 바 있다.  

이날 서약자 김 모 씨는 “장기기증하면 두려웠는데 막상 설명을 듣고 보니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서약을 했다. 희망등록자에 대한 예우와 지원 제도도 잘 돼 있어 생명나눔을 선도하는 도시답다는 것을 느꼈다”고 밝혔다.

순천시는 장기 및 인체조직 등 기증 장려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기증 희망등록자 중 순천시민에 한해 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순천만국가정원, 체육시설, 관광지, 주차장 이용 등에 면제 및 감면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기증자에게는 공원묘지 및 화장장 사용료 30% 감면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올해부터 정부에서도 장기기증자 금전보상제도로 장제비 360만원, 진료비 180만원을 한도로 지원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장기 및 인체조직 기증 캠페인이 지역기관‧단체장과 직원들의 협조로 순조롭게 진행되며 생명나눔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있다”며, “생명나눔 일등도시가 될 수 있도록 시민들이 보다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는 최근 8개월 동안 5천명이 장기 및 인체조직 기증 희망등록을 해 지난 4월말에 희망등록자 수가 1만5천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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