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분의 봉사․인권․박애 정신이 범국민적으로 확산되길..

[고흥/고미선 기자] 고흥군(군수 박병종)은 군에서 제작 지원한 다큐멘터리 “마리안느와마가렛”(감독 윤세영, 작가 양희, 내래이션 이해인수녀)이 5월30일 서울에 있는 한국 천주교 중앙협의회에서 열린 제27회 한국 가톨릭 매스컴 대상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제27회 째를 맞는 한국 카톨릭 매스컴 대상은 건전한 언론 발전을 꾀하고 건강한 사회를 구현하고자, 매스커뮤니테이션 수단을 통하여 정의와 평화 그리고 사랑 등 인간의 보편적 가치를 드높인 뛰어난 작품 또는 인물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이날 수상은 박병종 고흥군수를 비롯한 김연준 신부, 윤세영 감독 , 양희 작가, 이해인 수녀가 공동으로 받았다.

다큐멘터리 ‘마리안느와마가렛’은 소록도에서 자원봉사자로 43년간 오직 한센병 환자들을 사랑으로 보살펴 온 두 분의 소록도 생활과 주변인들의 이야기 그리고 현재 두 분의 생활 모습과 오스트리아 현지 가족들의 인터뷰로 구성되었다.

또한 인위적인 요소를 배제하고, 마리안느와마가렛이 아닌 주변분들의 인터뷰를 통하여 담담하게 두 분의 삶을 조명하는데 초점을 두었으며 소록도의 아름다운 영상미가 더해져 다큐멘터리로써의 품격을 한 단계 더 높혔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매스컴 위원회의 관계자는 “ ‘마리안느와마가렛’ 다큐 영화의 경우 인물들의 훌륭한 삶을 단순히 소개하는 기존 다큐 영화들과는 다르게 오스트리아와 소록도의 주변인들 인터뷰를 통한 증언 방식을 주로 사용하여 다큐멘 영화의 또다른 지평을 열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이번 특별상을 수여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다큐 영화 ‘마리안느와마가렛’의 이번 특별상 수상을 계기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나눔을 실천하고 계시는 전세계 자원봉사자들의 고마움에 대해 다시 한 번 되돌아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또한 “이번 특별상 수상을 계기로 두 분이 몸소 실천한 박애․인권․봉사의 정신이 범국민적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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