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마당 ‘소통’ 여수세계박람회장서 성황리에 마무리
- 주철현 여수시장 패널로 참석…생생한 현장 의견 경청

[여수/안병호 기자] 총 7회에 걸쳐 진행되는 ‘여수 무지개 토크콘서트’가 시원하게 소통으로 첫걸음을 내디뎠다.

여수시(시장 주철현)는 지난 7일 여수세계박람회장 내 디지털갤러리에서 200여명의 시민들과 함께 첫 번째 주제 ‘소통’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토크콘서트는 ‘내가 생각하는 소통이란?’, ‘민선6기 출범 3년 여수시 소통정책 결산’, ‘내가 시장이라면 남은 1년 이렇게 소통하겠다’를 주제로 진행됐다.

자유롭게 현장을 찾은 시민들과 5명의 패널, 사회자 등은 자연스럽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 서로의 의견을 말하고 상대방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다.

소통이 무엇인가에 대한 물음에 시민들은 “웃음이다. 혈관이다. 회식이다. 아침밥이다”와 같은 재미있지만 한편으로 저마다의 의미가 있는 답변을 했다.

한 시민은 “각본이 없이 자연스럽게 진행되는 이런 공감 콘서트는 지자체에서 아마 처음일 것”이라며 토크콘서트의 신선함을 칭찬했다.

시민들은 여수시의 소통에 대해 조언도 빼놓지 않았다. SNS 참여확대, 효율적인 인구증가 시책 추진, 재래시장 활성화 등 의견과 함께 앞으로도 시민들의 속내를 들어주는 자리를 자주 만들어 줄 것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주철현 여수시장도 패널로 직접 참여해 여수시만의 차별화된 소통정책을 설명하고 시민들이 궁금해 하는 다양한 질문에 답변하며 진솔하게 소통했다.

시는 올해 처음으로 진행되는 토크콘서트가 시민들과 더욱 가까이에서 이야기하는 자리가 되도록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다.

행사 시작 전부터 포스트 잇 메모를 활용해 토크 주제에 대한 키워드를 받았고, 그 내용을 소재로 이야기를 진행해 나갔다. 사회도 전문MC가 아닌 시 공무원이 직접 진행했다.

주철현 여수시장은 “시민들과 함께 마주앉아 생생한 현장의 이야기를 듣고 서로 의견을 나누는 이 시간이 바로 진정한 소통”이라며 “좋은 이야기들이 많았던 만큼 향후 시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두 번째 토크콘서트는 ‘여수관광 미래 곳간 무엇으로 채울 것인가?’라는 주제로 오는 13일 오후 4시 히든베이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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