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새설계> 주철현 여수시장

존경하고 사랑하는 여수시민 여러분!

‘민생’과 ‘소통’을 화두로 쉼 없이 달려온 2017년 한 해도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2017년 새해, 우리는 향일암에 떠오르는 일출을 보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기원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 시민이 주인인 대한민국에서 희망과 행복을 꿈꾸고 있습니다.

2017년 우리 여수시는 ‘대한민국 대표 해양관광도시·최고의 소통도시·자치분권 상징도시’가 됐습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행복도시 여수’를 향해 쉼 없이 달려온 30만 시민들과 공직자들이 이룩한 성과이자 영광입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여수만의 ‘낭만 콘텐츠’는 올해도 ‘3년 연속 관광객 1,300만명 시대’를 열게 했습니다.

청년들이 둥지를 틀기 시작하며 원도심이 활기를 되찾았고, 여수에 대한 투자도 더 늘었습니다.

미래에셋의 경도해양관광단지 개발에 1조5천억 원 투자는, 현재 여수관광의 위상과 미래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국제해양관광의 중심 여수’는 먼 미래가 아니라 우리 눈 앞에 펼쳐진 현재 진행형입니다.

물론 관광의 성장 이면에 ‘시민불편’이라는 부작용이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시는 2018년을 ‘시민중심 관광정책’을 펼치는 원년으로 삼고, 원도심과 돌산반도 중심의 관광시장을 웅천과 소호·화양반도로 분산시키는 정책도 하나씩 실현해 나갈 것입니다.

2017년은 주철현 시정부의 ‘시민시장시대’가 ‘대한민국 최고의 소통도시’로 공인받은 한 해가 됐습니다.
정책관련 의견수렴 창구인 100인 시민위원회는 올해 4기가 출범하며 더욱 그 역할을 제대로 해내고 있습니다.

스마트시대에 맞게 온라인으로도 시민의 뜻은 시정에 반영되고 있습니다. 9,5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하는 ‘만사형통 온라인 정책네트워크’가 9월 출범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500여명의 각종 시민 정책평가단은 올해도 시 행정에 함께해 주셨습니다.

이러한 시민들의 시정참여와 소통의 힘은 ‘대한민국 SNS 소통대상’과 ‘대한민국 소통CEO대상’으로 이어졌습니다.

새로운 대한민국, 문재인 정부의 출범은 ‘자치분권 상징도시 여수’의 발전에 촉진제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이 시장입니다’라는 시정철학은 문재인 정부의 ‘국민이 주인이다’는 국정철학과 같습니다. 문재인 정부와 주철현 시정부가 공동운명체임이 명확해졌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님은 박람회장을 찾아 자치 입법·행정·재정·복지가 담긴 ‘자치분권 개헌’을 약속하셨습니다.

이후 우리는 자치분권 헌법개정운동과 자치역량 강화, 분권과제 발굴을 추진하는 ‘자치분권 여수네트워크’를 출범시켰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시민여러분!
이외에도 우리는 2017년 한 해 동안 시민들과 크고 작은 많은 변화와 발전을 만들어 냈습니다.

먼저, ‘상생’을 통해 여수경제가 활력을 되찾고 있습니다.

올해는 여수국가산단 기업들과 지역사회가 더 많이 상생하는 한 해였습니다. 신규직원 채용시 여수시민 가점제를 적용하고, 산단 공장용지 확장공사 현장에 지역업체 이용이라는 소중한 약속으로 이어졌습니다.

1월 중순 수산시장에 화재가 있었지만 지혜로운 우리 시민들은 6개월 만에 화마의 흔적을 지워냈습니다.

중소상공인 보호를 위해 창고형 대형마트의 입점을 불허했고, ‘서민 빚 100억 탕감 희망프로젝트’로 경제적 취약계층에게 새 출발의 기회도 제공했습니다.

둘째, ‘협치’를 통해 아이들의 꿈을 키워주고 있습니다.

1년 동안 지역 교육계·시민사회와 협치로 지난 3월 전남 최초로 행복교육지원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아이들의 창의인성과 진로진학에 대한 갈망을 해소시키는 지혜의 샘이 되고 있습니다.

셋째, ‘공유’를 통해 시민들의 힐링 공간이 넓어졌습니다.

율촌에서 만성리까지 도심을 지나는 옛 철길 21km 중 미평공원이 10월에 준공됐습니다. 만흥공원은 연말, 구 여천권 철길공원은 내년 상반기에 마무리돼 시민 품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넷째, ‘나눔’을 통해 시민들의 행복 체감도가 높아졌습니다.

2020년 선보일 전남권역 재활병원 건립사업은 시민들의 의료서비스 질 향상에 기여할 것입니다.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사업은 올해 100억 원을 투자해 참여 인원이 6361명으로 확대됐습니다. 농어촌 어르신들의 공동 생활공간 ‘항꾸네 어르신 보금자리’도 30개소로 늘렸습니다. 고령화 사회를 착실히 돌파해가고 있습니다.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여수를 위해, 맞춤형 돌봄 서비스 아이나래 행복센터와 어린이 테마공원, 이동식 장난감나라 등 새롭게 준비한 정책들도 차근차근 진행해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신뢰’는 시 공직자들을 건강하게 만들었습니다.

여수시 공직사회는 교육프로그램을 확대하고, 학습하는 조직문화를 만들고 있습니다.

시민들이 공무원을 평가하는 ‘공무원 평가제’는 이제 자리를 잡았고, 공직자들의 의식개혁과 혁신으로 청렴도와 친절도가 대폭 향상됐습니다. 국민권익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결과 3년 연속 도내 시 단위 1위가 그 증거입니다.

민선5기 때 909억 원이었던 지방채무 중 869억 원을 상환해 시 채무를 제로화하는 큰 성과도 만들어 냈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여수시민 여러분!

2017년 한 해 동안 여러분의 참여와 성원, 그리고 협조가 여수 발전의 큰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2018년 새해에도 활력과 행복이 넘치는 여수를 위해 2300여 공직자들은 더 뛰겠습니다.

여수의 경쟁력은 우리의 자치역량 크기와 비례합니다.

시민 여러분, 함께 합시다! 함께 만들어 갑시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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