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새설계> 조충훈 순천시장

존경하는 28만 시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공직자 여러분!

고단했던 한 해를 잘 이겨내 주신데 대해 깊은 위로와 감사를 드립니다.

정유년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저는 지난해 이 맘 때를 떠올리게 됩니다. 거리에서 매서운 겨울바람을 맞으며, 종이컵에 든 촛불이 꺼질세라 두 손 불어가며 손수건으로 촛불을 지켜내던 시민들의 눈망울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1년이 지난 지금, 돌이켜보면 어떤 결과를 가져왔습니까? ‘나라다운 나라’ 그 여섯 글자면 충분할 것입니다. 훗날 역사는 21세기 풀뿌리 민주주의 혁명으로 촛불을 기록하게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지나 온 순천시정은 지방정부의 모델을 완성해가는 과정의 연속이었습니다.
산업화의 길 대신 생태와 자연을 중심으로 세계적 정원도시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21세기 도시의 경쟁력인 ‘일’과 ‘삶’, ‘쉼’이 조화로운 ‘힐링’과 ‘치유’의 시대정신을 실천하였습니다.
최근 행정안전부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서 순천은 ‘힐링’을 주제로 한 대표 관광도시로 나타났습니다.

전 세계인의 축제인 평창 동계 올림픽 성화 봉송 행사 5대 테마 중 경제의 인천, 평화의 상징 비무장 지대와 함께 ‘환경’을 대표하는 도시로 우리시가 선정되었습니다.
지난달 발표한 한국브랜드경쟁력 지수에서는 수도권의 대표도시인 과천시, 고양시에 이어 Top3에 올라 지방 도시로서는 최고의 평가를 받았습니다.

순천에 대한 외부의 인정과 평가는 그냥 얻어진 것이 아닙니다. 정원박람회 성공 개최와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 지정이후 연간 600만 명이 믿고 찾는 최고의 관광지로 자리매김한 순천만국가정원!

행운의 상징 천연기념물 흑두루미 2천 마리가 넘게 날아든 순천만습지! 등 순천의 더 높아진 생태적 가치만큼 도시 브랜드도 커지는 한 해였습니다.
국제무대에서도 유럽연합(EU)이 인정한 세계최고 환경상인 그린월드 어워즈에서 금상을 수상하고 세계그린대사에 임명되는 한편, 한·일 국제환경상도 수상했습니다.

지난 20여 년간 소중하게 지켜온 자연과 생태에 정원문화를 더해온 ‘순천다움( DAUM)’이 지속 가능한 도시성장의 원동력이었음을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에 증명해보였습니다.

그동안 시민여러분과 공직자들께서 흘리신 땀에 대한 정당한 보상이라 생각하며, 다시 한 번 노고에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사랑하는 공직자 여러분! 2017년 더욱 풍성한 결실로 여러분과 함께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게 된 것을 큰 보람으로 생각합니다.

우선, 정유재란 7주갑(420년)을 맞아 중국 닝보시와 우호도시 20주년 기념사업으로 양 도시가 교류방문과 상징 기념물 설치를 통해 ‘사드정국’이라는 외교적 어려움 속에서도 지방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평화와 화해의 길을 열었다는데 큰 의미와 값진 결과를 얻었습니다.

시민 행복을 위해 가장 우선되어야 하는 것은 ‘좋은 일자리’라는 믿음과 노력의 결실로 지역 일자리 목표 공시제 대상,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창출 최우수상 등 전국 지자체 일자리 4관왕에 빛나는 한해였습니다.

안전문화 대상에서 대통령상 수상을 비롯해 베스트 통합관제센터 선정, 대중교통 시책평가 전국 최우수상, 지속가능 교통도시 평가 최우수상으로 시민안전을 최우선했던 도시정책의 성과를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또한,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대상, 지역사회보장계획 대상 등 복지행정 대상 2개를 동시에 받는 기쁨을 시민과 함께할 수 있었습니다. 4년 전부터 전문가 용역대신 주민참여와 주도로 기획부터 실행까지 성공시켜 국토부의 모델이 되고 있는 순천시 도시재생!

이번에 또다시 도시재생뉴딜 시범사업에 2개소 500억원 규모가 선정돼 순천의 도심은 마르지 않는 샘물처럼 선순환의 골격을 튼튼하게 갖추게 됐습니다. 30년간 도심의 흉물로 남아 시민안전을 위협했던 고압송전탑 철거!

이 또한 전국에서 사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일로 시민들께 쾌적한 정주공간과 안전한 일상을 돌려드렸습니다. 20년 걸릴 하수관거 사업은 정부지원 BTL사업으로 3년 만에 완공!
내년까지 깔끔하게 마무리 하여 도심악취를 제거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지난 4월 순천을 방문하신 문재인 대통령께서 “대한민국 생태수도 순천의 꿈” 실현에 힘을 보태시겠다고 하시며,

해룡산단에 마그네슘 클러스터단지 조성 3000억 투자와 함께 내년 봄꽃 축제에 방문 의지를 피력하셨습니다. 그 후, 산업통상자원부ž산림청 등 주무부처와 전남도 재료연구소, 포스코 등에서 후속 실행대책을 마련해가고 있어 우리 순천에 또 다른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사랑이고 누군가에게는 사람이다“라는 글귀를 본 적이 있습니다.

사랑으로 사람을 따뜻하게 보듬어 안아주고 사람끼리 사랑을 나누는 공동체, 제가 바라는 순천입니다. 요즘 우리 순천, 하면 되는 도시입니다. 순천시장인 것이 행복합니다.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 생태문화도시로 비상하고 있습니다.

해룡산단에 마그네슘 클러스터단지 조성 3000억 투자와 함께 내년 봄꽃 축제에 방문 의지를 피력하셨습니다. 그 후, 산업통상자원부ž산림청 등 주무부처와 전남도 재료연구소 포스코 등에서 후속 실행대책을 마련해가고 있어 우리 순천에 또 다른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사랑이고 누군가에게는 사람이다“라는 글귀를 본 적이 있습니다.

사랑으로 사람을 따뜻하게 보듬어 안아주고 사람끼리 사랑을 나누는 공동체, 제가 바라는 순천입니다. 요즘 우리 순천, 하면 되는 도시입니다. 순천시장인 것이 행복합니다.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 생태문화도시로 비상하고 있습니다.

더 큰 순천을 위해 다시 한 번 시민의 힘을 보여주십시오! 다가오는 무술년 새해, 28만 순천시민의 더 큰 행복, 그 것 하나만 생각하며 뛰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사랑하는 공직자 여러분! 올 한해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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