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세시풍속의 중요한 날인 정월대보름을 맞아 전남 강진군 병영면 삼인리 비자나무(천연기념물 제39호) 아래 모인 마을사람들이 정성스레 차린 제상으로 자연유산민속행사인 비자나무 당산제를 올리고 있다.

1962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강진 삼인리 비자나무는 400년 수령의 노거수로 높이가 10m에 이르고 의학이 발달되지 않은 시기에 기생충 구제의 유일한 약재인 비자열매로 주민들의 보호를 받아 오늘에 이르고 있는데 마을에서는 매년 정월대보름에 당산제를 올리며 평안과 풍년을 기원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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