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내 교육장, 장학관, 사무관 여성 비율 50%까지 늘리겠다”

장석웅 전남도교육감 예비후보가 3·8 세계여성의날을 맞아 전남교육부터 양성평등 민주주의를 실현하겠다는 정책을 발표했다.

장 예비후보는 7일 “전남도교육청 소속의 교육장, 장학관, 사무관을 임기 내에 여성 비율 50%까지 연차적으로 늘려나겠다"는 ‘50% 이상 여성 할당제’를 발표했다.

‘50% 이상 여성 할당제’는 현재 전남도교육청 소속 교육장 13.6%, 장학관 34.8%, 사무관 이상 16%를 차지하는 여성 간부의 비율을 매년 늘려서 임기를 마치는 2022년까지 50%로 끌어 올리겠다는 정책이다.

현재 전남도교육청에 근무하는 평교사(19,383명)의 남녀 비율은 43%대 57%이며, 교육공무원(4,245명)의 남녀 비율은 61%대 39%로 간부급 남녀 비율과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장 예비후보는 “양성평등과 존중이라는 시대적인 과제를 전남도교육청이 앞장서서 해결해나겠다는 의지를 담은 첫 번째 정책”이라며 “이후에도 이와 관련한 정책들을 마련하여 전남 교육계와 도민들의 의견을 구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장 예비후보는 3․8 세계여성의날인 8일 오전 8시30분 전남 담앙군 담양공고를 방문하여 여교사들에게 축하와 응원의 인사를 보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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