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경찰서(서장 이을신)는 신속한 총력대응으로 비오는 날 길을 잃고 헤매던 치매노인을 무사히 가족에인계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지난 19일 09:30경 파출소에 한 할아버지(남편)이 찾아와 “치매증상이 있는 아내가 새벽 04시 30분경 집을 나섰는데, 아직도 행방을 알 수 없다.”며 다급하게 신고했다.

신고 접수 직후, 치매노인의 휴대전화 기지국 주변을 수색하고 거주지주변 CCTV를 분석하였으며 전단지를 제작해 예상 배회장소 수색에 나섰다. 

하지만 수색 4시간 뒤에도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았고, 전날부터 내린 비로 저체온死 및 교통사고 발생 등 2차사고 발생이 우려되어 경찰서장 주재로 합동심의위원회를 개최, 마지막 CCTV 행적지를 중심으로 5개 지역을 나눠 생활안전과, 수사과, 경비교통과 등 경찰서 최대가용경력 41명을 신속 배치하였고, 사건발생 9시간 만인 19일 오후 13:39분경 주거지에서 3.6km 떨어진 교촌리 부근 농로에서 극적으로 치매노인을 발견하여 병원으로 후송하였다.

이을신 무안경찰서장은 “위험한 상황에 놓인 치매노인을 발견하여 정말 다행이고, 앞으로 지문 사전등록 및 위치확인단말기 부착 적극 시행으로 치매노인 등사회적 약자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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