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지면 출신 나병선 씨, “양계농가와 지역 어르신들에게 소소한 힘 드리고싶어”

나주시 세지면에 지역 출신 독지가가 마을 노인들을 위해 계란 1000판을 기탁해 미담이 되고 있다.

주인공은 세지면 송제2구 화탑마을 출신인 나병선(49)씨.

지난 25일 공산면 양계단지에서 계란 1,000판을 직접 구입해 세지면에 기탁한 나 씨는 “소소하지만 고향에 대한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 뿌듯하다. 이번 기부를 시작으로 지역에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어떤 일이든 앞장서겠다.”며, “계란 파동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계농가에도 조금이나마 힘이 됐길 바란다.”고 따듯한 소감을 전했다.

이에 세지면 벽산리 김 모 이장은 “각고의 노력 끝에 성공을 거둔 뒤에도 늘 고향을 잊지 않는 나 씨의 마음이 전해질 수 있도록 어르신들께 잘 전달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김인자 세지면장은 “지역 어르신을 위한 정성 어린 기탁자의 따듯한 마음에 감사드리며, 향우들의 애향심을 밑거름 삼아 어려운 이웃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공동체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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