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디자인 오래되고, 홍보 효과 떨어져

영암군이 대표 상징물 캐릭터인 기찬이․기순이의 신규 디자인 개발에 착수했다.

영암군의 군화(郡花)인 매화를 모티브로 2003년 제작된 기찬이․기순이 캐릭터는 달의 얼굴을 형상으로 하여 온화하고 평화로운 이미지, 군민의 화합과 언제나 친절하고 의연한 모습을 표현했다.

제작된 이후로 지금까지 현장 방문 홍보, 광고 등 다양한 곳에 활용되며 군 홍보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캐릭터의 오래된 디자인으로 인해 각종 홍보 시 활용도가 점차 떨어지는데다 무화과, 매력한우, 달마지쌀 등의 농․특산물과 영암군의 브랜드인 기(氣)에 상징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군 관계자는 “대표 상징물의 변경과 관련된 일인 만큼, 설문지를 통해 군민과 공직자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면밀히 검토하여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의견 수렴 결과에 따라 캐릭터의 디자인 현행 유지 의견이 다분할 시에는 캐릭터의 디자인을 유지한 채 추가 형태(모션)를 제작하는 쪽으로 방향을 재설정하여 추진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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