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시 철저한 준비로 3년 만에 발생한 메르스 적극 대응

광주광역시는 ‘10월의 공무원’으로 광주시청 건강정책과 김민경 주무관을 선정해 1일 열린 11월 정례조회에서 시상했다.

김 주무관은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감염병 관리 업무를 지난 2016년 1월부터 담당하며 시민들의 건강 지킴이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2015년 메르스 사태 이후 더욱 중요성이 부각된 방역체계 강화를 위해 체계적인 감염병 위기관리 대책을 마련하고 전담인력 교육, 유관기관 합동 훈련 내실화, 전국 최초 감염병 전문병원 지역 내 유치, 음압치료병상 확충 등 신종재출현 감염병 발생과 증가에 대비한 기반시설 확보에도 적극 노력했다.

지난 9월 국내 메르스 확진환자가 발생했을 때에는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신속하게 대처하고 관내 접촉자에 대해서는 14일 간 증상 발생 모니터링 실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비상체계 준비 등을 통해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했다.

또 메르스 대응 기간 국가지정 음압치료병상 운영 의료기관의 파업으로 의료 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해당 병동이 차질 없이 운영되도록 대책을 마련했다.

평소 퇴근 후에도 사무실 전화를 휴대폰에 착신 전환하고 대화방을 통해 24시간 비상 연락체계를 유지하는 등 남다른 책임감을 갖고 업무에 임했다.

김 주무관은 역학조사관 전문교육 등을 이수하고 현재 감염병 관리 전문직위 전문관으로 임명돼 업무의 전문성을 더하는데도 주력하고 있다.

이용섭 시장은 이날 정례조회에서 “김 주무관은 감염병으로부터 시민의 생명을 지키고 맡은 업무를 묵묵히 수행하며 함께 일하고 싶은 직장 분위 조성에 앞장서왔다”며 “수상자의 열정과 노고에 칭찬과 격려를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주무관은 수상 소감을 통해 “감염병에 대해 알아갈수록 더 큰 책임감과 부담감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감염병을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철저히 준비해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광주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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