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박태성 성균관청년유도회 순천지부 회장 취임

“성현의 가르침을 받들어 도의사회를 구헌하고 윤리관을 정립하기 위한 유림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겠습니다”

박태성(56·사진) 성균관청년유도회 순천지부 회장은 22일 순천향교 선비문화체험학습관에서 취임사를 통해 이렇게 말했다.

박 회장은 “산업사회 발전과 서양문화의 급진적인 파급으로 조상들이 지켜온 전통적 윤리관과 미풍양속이 점차 사라지고 있는데다, 유림의 노령화로 문묘 존립마저 위기 상황을 맞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비상 상황과 같은 현실을 유림 청년회를 중심으로 좌시하지 않고, 회원들의 뜻과 힘을 모아 문묘를 수호하고 인성을 기르며 유림조직의 활성화에 앞장서야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어 그는 “지금까지 어러운 여건속에서도 청년 유도회의 활성화를 위해 오랫동안 동분서주해오신 전임 회장의 노고와 더불어 온고지신의 마음으로 뜻을 모아 청년유림 조직강화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비록 초창기라 초라한 청년조직의 모습이지만, 유림의 대열에 앞장서서 헌신하고 노력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박 회장은 청년회원 여러분의 비상한 각오와 원로유림을 비롯한 선배 유림들의 기탄없는 충고와 지도편달 성원해 주기를 간곡히 부탁했다.

특히 “청년유도회 기본 강령인 ‘올바른 정신을 갖는다’, ‘우리는 이웃을 사랑한다’, ‘인류전체와 함께한다’에 충실하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그는 "순천 청년유림은 선비정신을 구헌하고,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지향함과 더불어 선공후사의 정신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앞장선데다, 부모에게는 효를 어른에게는 공경을 다 함은 물론 이웃을 사랑하고 봉사하는데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남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