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의회 의원들 도덕성 논란, 관광성 외유로 구설수, 자질론 끊이질 않아

[광양/남도방송] 지방의회 의원들은 정말 벼슬자리 일까? 최근 광양시의원들이 관광성 외유로 구설에 오르고 또 사업권 개입 의혹으로 검찰의 내사를 받는 등 광양시 의회가 잇따른 도덕성 시비에 휘말리고 있다.

광양시의회 박 모 의원은 지난 6월 5박 6일 일정으로 이집트 해외연수를 다녀왔다. 이 과정에서 이 의원은 광양시에서 3백만 원을 지원받아 광양지역 관광지의 랜드 마크 조성 사업을 위한 해외견학이 목적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문제는 이 의원의 대부분의 일정이 이집트 국립박물관을 포함해 이집트 주요 관광지를 경유한 일정이 포함, 관광성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해외연수를 빙자한 여행을 한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더욱이 박 모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 전 의원이 면세유 부당 편취사건으로 중도 하차한 곳에서 보궐선거로 의회에 들어온 의원으로서 “늦게 배운 도둑질이 날 새는 줄 모른다”는 속담처럼 뒤늦게 의원이 된 정치 초보자의 의정비 사용 사건이다.

사안이 이러하니 이번 일을 두고 광양 시민들은 적잖은 충격과 시민의 혈세로 해외여행을 다녀온 사실에 상식 밖의 일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파렴치한 행위로 규정하고 나서 비난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해 ‘광양지역시민단체협의회’는 성명을 내고 지자체의 예산으로 사적인 여행을 다녀온 해당 의원의 자질 론을 거론하며 윤리위 개최와 의원 공무 해외여행 심의 규칙 강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밖에도 광양시의회는 각종 이권 사업에 연루돼 조사를 받고 있는 모 의원과 SNC조선해양의 사업개발권 인수과정, 주차시비로 시민과 마찰을 빚은 의원 등 각종 문제에 연루된 의혹들로 의원들의 자질 론이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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