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에 전국최초 『고맙습니다 풍덕 글마루 작은도서관』오는 17일 개관

걸어서 10분 이내에…
아파트와 마을 곳곳에 작은 도서관이 있고 전국 제1호 기적의 어린이 도서관이 있고 한옥으로 만들어진 한옥글방 도서관이 있는 순천시는 도서관의 천국이다.

[순천/남도방송] 도서관의 도시 순천시에 민관이 함께하는 도서관 모델이 될 전국 최초 ‘고맙습니다 풍덕 글마루 작은 도서관’이 건립돼 오는 17일 개관식을 갖는다.

고맙습니다 풍덕 글마루 작은도서관은 ........

이번에 건립된 작은도서관은 KB 국민은행과 MBC,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민들에게 책 읽기의 중요성과 보고 싶은 책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도서관을 만드는 사업으로 건립됐다.

이 사업은 2007년 11월 전남 신안군 증도에서 시작돼 지금까지 20여 개의 작은 도서관을 리모델링했으나 순천시에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KB 국민은행 직원들이 소중하게 모은 후원금 3억으로 도서관이 없는 풍덕동에 건립하게 된 것이다.

지상 3층 건축연면적 203㎡로 독서방, 계단 열람실, 야외 독서 공간, 토론방 등을 갖추게 되는 풍덕동 글마루 작은 도서관은 생활형 향토 전문 도서관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고맙습니다 풍덕 글마루 작은 도서관’은 민관이 함께하는 도서관 모델로 새로운 도서관 문화의 선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순천시 도서관의 특별함...

고맙습니다 풍덕 글마루 도서관 조감도

순천시는 이미 2004년부터 아파트 단지 자투리 공간이나 마을회관, 주민자치 센터 등을 리모델링해 누구나 걸어서 10분 거리에 도서관을 조성하는 사업을 펼쳐 현재 40개의 작은 도서관을 운영 중이다.

또한, 조례호수도서관, 해룡농어촌 공공도서관, 통합도서관 3곳의 대형 도서관이 곧 개관을 앞두고 있다.

순천에 오면 작은 도서관에서부터 규모 있는 공동도서관까지 다양한 형태의 도서관과 운영 모델을 볼 수 있으며 도서관 구석구석에 스며있는 2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의 숨은 손길로 인해 더욱 빛을 발하는 특별함이 있다.

특성화 도서관인 한옥글방과 이번에 건립된 ‘고맙습니다 풍덕 글마루 작은도서관’, 어린이 도서관인 기적의 도서관, 청소년 도서관인 연향도서관, 성인․가족 중심 도서관인 중앙도서관 등 모든 도서관을 담고 있는 곳으로 전국 지자체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다.

시에 따르면 대형 도서관 3개소와 작은 도서관 40개소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시민 7천명당 1개의 도서관을 확보하게 되며 2010년에는 시민 1인당 2권의 장서를 확보하여 선진국 수준의 도서관 도시로 확고하게 자리매김 하게 될 것이다.

특성화 도서관 '한옥 글방'
도서관 속으로 들어가보면

읽고 싶은 책을 마음껏 읽고 필요한 자료를 찾아 정보 여행을 하고 피곤한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을 땐 떠나자 도서관으로!!

걸어서 10분내 도서관을 만날 수 있고 다양한 형태의 도서관이 있는 순천시는 시골 구석구석까지 책과 문화를 실어 나르는 움직이는 도서관인 그림책 버스 파란 달구지를 운영하고 전 시민 책 읽는 문화를 위해 ‘책 한권 하나의 순천’, 책과 함께 인생을 시작하는 ‘북스타트’, 문화교실, 독서캠프, 책과 예술이 있는 나눔장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들과 엄마, 아빠를 만나고 있다.

기적의 도서관 전경
한편, 순천시는 2008 전국 도서관 평가에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연향도서관과 기적의 도서관 2곳이 우수 도서관으로 선정됐다.

도서관이 살아 숨 쉬는 도시, 새로운 도서관의 모델 도시인 순천시는 ‘도서관의 도시’ 만들기를 통해 도시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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