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트러스트, 유한킴벌리 시민공모전.. 잘 가꾼 자연문화유산 부문

[순천/남도방송]순천만이 한국내셔널트러스트 보전대상지로 선정돼 19일 내셔널트러스트 상을 받았다.

22일 순천시에 따르면 한국내셔널트러스트와 유한킴벌리가 공동으로 실시한 시민공모전에서 순천만이 '잘 가꾼 자연문화유산' 부문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순천시(시장 노간규)의 이번 '잘 가꾼 자연문화유산' 부문 선정은 순천만 주변 전신주 제거로 더 많은 철새들의 순천만을 찾을 수 있도록 유도, 다양한 환경보전 노력이 높이 평가를 받았다.

이번 평가는 꼭 지켜야할 자연 문화유산 부문 50곳 과 잘 가꾼 자연문화유산 부문 8곳 등, 전국 58곳이 경합을 벌여 최종 9곳이 선정돼 서류심사와 현장 답사 등을 통해 최종 선정 됐다.

'잘 가꾼 자연 문화유산' 부문은 순천만을 비롯해 마산만 봉암갯벌, 대구 이상화 고택이, '꼭 지켜야할 자연 문화유산' 부문은 마포구 성미산, 부산 둔치도, 인천 굴업도, 영암 영암습지, 인천 송도갯벌, 충남 서천 길산마을 등이 물망에 올랐다.

올해 7회째의 이 시민공모전은 국내 환경 전문가와 일반 시민들이 평가단으로 참여, 국내의 보전 가치가 있는 지형이나 생물 등을 선정, 시상하는 행사로 국내의 권위 있는 대표 환경 공모전이다.

한편 “내셔널트러스트 운동은 시민의 소유로 영구히 보전하고 관리하자는 시민운동으로 지난 1895년 영국에서 최초 태동, 한국내셔널트러스트는 지난 2000년 결성돼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기증과 기부를 통해 운영되는 환경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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