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방송] 국민의 70%가 넘는 반대에도 불구하고 21일 4대강 사업 영산강 공구 기공식에서 박준영 도지사의 발언 파문이 확산될 조짐이 보이고 있다.

박 지사는 이날 이 대통령을 지칭, “대통령님이 큰 리더십을 운운하고 국민들이 편하게 살면서 미래의 희망을 갖고 사는 시대를 열어가기를, 대통령님의 정책이 성공하길, 건강하길, 모든 지역 기업인이 희망을 갖고 가길 기원한다." 고 말했다.

박 지사의 이 말이 전해지자 "아무리 재정자립도가 낮아 정부 예산을 타 내려는 노력이라고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을 반대하고 불의와 타협해 오지 않았던 전남도민의 자존심을 도지사가 나서서 저버린 처사"라고 개탄해 하고 있다.

특히 민노당 전남 도당은 지금 온 국민이 그 예산의 적법성과 형평성 그리고 환경문제로 4대강 사업을 반대하고 있는 마당에 박준영 도지사의 이 같은 이명박 대통령 찬양은 낯이 뜨거워 얼굴들 수 없을 정도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또한 "박 지사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F1경주장 건설 사업비 국비 880억 전액이 2010년 예산에 반영되지 않은 가운데 자신의 입지를 위하여 도민의 자존심까지 팔아넘긴 것 같아 뒷맛이 개운치 않다"는 논평을 내 '현대판 용비어천가', 박준영 도시사‘MB' 찬양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저작권자 © 남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