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공동 조사... 서울 두 배 이상 배출 드러나

[순천/남도방송] 환경부가 주관하고 국립환경과학원과 영남대학교가 공동으로 실시한 전국 산업단지 주변의 유해대기오염물질 조사연구결과에서 여수·광양 지역이 전국 최대 온실가스 배출지역으로 드러났다.

 환경부가 지난해 5월부터 올 6월까지 실시한 이번 조사는 국내·외에서 환경기준이 설정되어 있는 물질 대부분은 기준이내의 수치를 보였다.

하지만, 벤젠과 온실가스 배출 등은 산단 지역 인근의 환경이 2010년 시행될 환경기준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벤젠은 3.65 ppb와 벤조(a)파이렌 0.7ng/㎥로 조사돼 국내기준 1.5 ppb에 비해 두 배가 넘는 수치를 보여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또 광양지역 온실가스배출량은 서울지역의 두 배인 3천 646만 톤으로 전국 최대를 보였으며, 포항시가 3천 339만 톤으로 그 뒤를 이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유해대기오염물질의 현황 조사와 기준이 마련된 만큼 위해성 관리대책을 수립·시행해 유해대기오염물질에 대한 관리를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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