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전남본부 윤재민 역무원..“당연히 해야할 일"

[순천/남도방송] 순천역에 근무하는 윤재민 역무원이 서울행 KTX열차에 탑승한 고객이 잃어버린 현금 봉투를 찾아 돌려줘 칭송을 받고 있다.

코레일 전남본부에 따르면 윤 역무원은 지난 9일 탑승객 A씨로부터 오전 8시께 '현금이 든 봉투를 잃어버렸다'는 다급한 목소리의 전화를 받았다.

윤 씨는 맞이방과 주차장 등 고객의 동선을 따라 수색했지만 현금봉투를 찾지 못했다. 윤 씨는 A씨의 행적을 면밀히 조사하던 중 주차장 한 구석에서 발견했다. 봉투안에는 현금 110만원이 들어있었다.

A씨는 “돈 봉투를 찾아준 덕분에 우울할 뻔했던 서울여행이 행복한 여행이 될 수 있게 됐다"며 "윤 역무원에게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윤 씨는 “당연히 해야할 일"이라며 "누군가에게 행복을 전달할 수 있어서 뿌듯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순천역 이계종 역장은 “편안하고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고객을 모시고자하는 직원의 배려가 귀감이 된다”며 “순천역 전 직원은 늘 고객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고 배려하는 순천역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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