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재해자수 111명 전년보다 12% 증가...추락사고 가장 많아

[여수/남도방송] 올해 전남동부 건설현장에 대한 재해발생 빈도가 급증함에 따라 주요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고용노동부 여수지청이 기획감독을 실시한다.

여수지청에 따르면 지난 3월말 집계된 건설현장 재해자수는 111명으로 전년에 비해 12%나 증가했다. 전체 재해자 310명 중 건설현장에서 재해는 35.8% 발생했다.

특히 발생 시 중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추락사고는 36명으로 32.4%를 차지 발생빈도가 가장 높다.

이에 따른 추락재해예방 감독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재해유형 중 비중이 가장 크고, 재해 발생시 피해정도가 큰 추락재해 예방을 위해 안전난간, 개구부 덮개, 추락방망 설치 등의 추락방지 조치 여부를 불시 집중 감독한다.

아울러 변형, 부식 또는 손상된 가설기자재 사용 등 안전규칙 위반 여부를 집중 감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건설현장의 안전무시 관행을 근절하기 위하여 3대 개인보호구(안전대, 안전모, 안전화) 지급, 착용 여부도 확인할 예정이다.

노동천은 건설현장 자율 이행을 위해 집중 계도‧홍보기간을 거친 후 오는 13일부터 이달말까지 집중감독을 실시하고, 6월부터 11월까지 매월 지속적으로 감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주요 대상은 추락재해 위험성이 큰 다세대․공장․근린생활시설 공사 현장, 철골구조물 조립․지붕 설치해체 현장 등이다.

장영조 지청장은 “감독결과, 법 위반 사업장에 대하여는 사법처리, 작업중지, 과태료 부과 등 즉시 행·사법 조치 등 강력 조치하고, 위반사항이 개선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지도할 방침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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