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선 선장 0.078% 음주 상태로 선박 운항하다 충돌

[여수/남도방송] 저시정이 내려진 여수 해상에서 어선과 낚싯배가 충돌하여, 낚싯배가 반파되고 침수가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여수해경은 28일 낮 1시 31분경 여수시 남면 안도대교 동쪽 1.2km 앞 해상에서 J 호(4.97톤, 승선원 2명, 어장관리선)와 낚싯배 H 호(3.1톤, 승선원 5명)가 충돌한 것을 인근 어선에서 발견하고 해경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J호 선장 A(60, 남)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078% 상태에서 선박을 운항한 혐의로 적발했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위해 선박 관계자 등을 상대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A씨는 연도 자택에서 술을 마시고 출항, 돌산 군내항에서 어획물 위판을 끝내고 연도항으로 돌아오던 중 짙은 안개로 인해 안도대교 인근 해상에서 선상 낚시 중인 H 호를 발견하지 못하고 충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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