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소방, 최근 사고 늘어 서늘한 곳 보관 등 안전수칙 준수 당부

[전남도/남도방송] 전남지역 내 휴대용 부탄가스 폭발사고가 해마다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전라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남지역 휴대용 부탄가스 폭발사고는 2015년 1건, 2016년 3건, 2017년 6건, 2018년 7건으로 매해 증가 추세다.

올 들어서도 7월 중순까지 2건의 사고가 생겨 1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지난 5월 7일 고흥 과역면에서 차량 내 부탄가스 폭발사고가 발생했고, 7월 28일 구례 문척면에서서는 쓰레기 소각 중 부탄가스통이 폭발해 70대 할아버지가 2도 화상을 입었다.

가스 폭발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스버너 이용 후 휴대용 부탄가스를 버너와 분리해 서늘한 곳에 보관하고, 다 쓴 가스 용기는 구멍을 뚫어 화기 없는 곳에 폐기해야 한다.

또 휴대용 가스버너보다 큰 불판을 사용하거나 부탄가스의 잔여 가스를 사용하기 위해 라이터를 이용해 버너를 점화시키기는 행동은 삼가야 한다.

김창수 전라남도소방본부 구조구급과장은 “여름 휴가철 야외활동을 많이 하면서 부탄가스 이용이 늘면서 사고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며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쓰레기를 소각할 때 부탄가스 용기를 함께 태우지 않도록 폐기물 처리에 각별히 주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남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