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의회 146회 본회의 순천대 약대유치 설립 건의서 채택

[순천/남도방송] 15일 순천시의회(의장 박광호)가 순천대학교 약학대학 유치에 관련해 청와대 및 교육과학기술부, 보건복지가족부, 전남도에 국립 순천대학교 약학대학 설립 건의서를 채택했다.

순천시의회 정병회 의원은 제146회 정례회 순천대 약대 설립 건의서를 설명하면서 범 광양만 권역 6개 시·군 의 인구(100만명)를 거론 하면서 전문 보건 인력 양성의 필요성을 거론했다.

정 의원은 이어 노령화로 인한 지역 보건의료 서비스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등 의학·약학 관련 교육 연구 기관이 전무한 상태임을 지적, 약학 관련 인력 배출에 순천대의 역할이 필요하다며 약학대학 유치는 꼭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순천시의회가 채택한 국립 순천대학교 약학대학 설립 건의서는 다음과 같다.

                      국립 순천대학교 약학대학 설립 건의서

전라남도의 핵심거점 국립대학인 순천대학교가 소재한 전남동부 및 광양만 권역 6개 시․군은 인구가 약 100만명에 이릅니다. 또한 제조업 총생산액이 전남 전체의 86%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산업단지 지역으로 산업재해가 빈발하고, 환경오염 유발과 주민 건강을 위협하는 대형 공해 배출 사업장이 밀집되어 있습니다.

이로 인해 지역 보건의료 서비스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의학․약학 관련 교육 연구 기관이 전무한 상황입니다. 이는 지역 보건의료 서비스 공급의 불균형이 심각한 실정임을 반증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지역균형발전이라는 정부정책에도 부합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렇게 점증하고 있는 전남 동부 및 광양만 권역의 보건의료 서비스 수요에 부응하고 공급의 불균형을 바로 잡기 위해서는 지역 중심대학인 국립 순천대학교에 약학 전문교육기관 설립 및 육성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따라서 지역공동체와 지방자치단체의 국립 순천대학교 약학대학 설립 요구는 당연하다 할 것이며 이를 통하여 지역사회와 대학의 공동 발전에도 크게 기여 할 것입니다.

특히, 국립 순천대학교는 호남권에서는 유일하게 산학협력 중심대학으로 2회 선정되었고, 5개의 NURI사업단과 BK사업 등의 국책사업 수주를 통해 연구와 교육 및 산학협력 자원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방대학으로는 유일하게 세계수준의 연구중심대학으로 선정되었으며, 전통적으로 농업분야에 튼튼한 연구기반을 바탕으로 한약자원학․웰빙자원학․자원식물학․식물의학 등 경쟁력 있는 기초약학 관련 학과가 개설되어 있고, 기초과학연구소․유전공학연구소․한의학연구소 등 8개소 이상의 약학 및 제약 관련 연구소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국립 순천대학교는 약학 관련 생명과학 및 천연물 관련 연구능력을 갖추고 있는 전남동부 및 광양만 권역의 거점 대학이자 호남권의 유일한 산학협력 중심대학으로서, 약학대학이 설립되면 지역내 보건의료 서비스 수요에 충분히 부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산학 협력의 시너지 효과까지 발생하게 되어 지역발전에 획기적으로 기여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금번 순천대학교 약학대학 설립 추진과 병행하여 지난 12월 9일 순천시와 순천대학교 간에『순천 천연물의약소재 개발연구센터』공동 설립 협약이 체결되어 앞으로 순천시는 10년 동안 순천대학교에 총 100억원을 출연하기로 하였습니다.

이에 우리 순천시 의회는 주민의 의사를 대표하는 기관으로서 점증하는 전남동부 및 광양만 권역의 보건의료 서비스 수요 충족을 위해 지역 중심 대학인 국립 순천대학교에 약학대학 설립을 건의하오니 적극 반영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009년 12월 15일

                              전라남도 순천시의회 의원 일동

건의처 : 청와대, 교육과학기술부, 보건복지가족부, 전라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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