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테크노파크, 16일 순천대서 연구기관 기술 설명․이전 협약식

[전남도/남도방송] 전라남도가 지역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설립한 전남테크노파크가 그동안 도 산하 연구소나 출연기관 등을 통해 개발한 특허 및 신기술 등을 도내 기업에 이전시켜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전남도테크노파크는 16일 오후 순천대에서 박준영 도지사를 비롯해 순천시장, 지식경제부 관계자, 기업인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9 기업지원 성과 확산대회’를 개최, 도 산하 연구기관 보유기술 설명회와 이전 협약식을 갖고 22개 대표기술 설명회를 가졌다.

특히 이날 대회에서는 전남도 산림자원연구소가 보유하고 있는 ‘꽃송이버섯 재배기술’과 광양만권 u-IT연구소에서 보유하고 있는 ‘u-CARD 기술’을 영농조합법인 해남 땅끝버섯연합회 등 3개 기업에 이전키로 하고 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이날 행사장에서는 도 소속 연구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중 사업화가 가능한 95개 기술을 수록한 ‘기술 목록집’을 발간해 행사에 참여한 기업인에게 배부하고 기업 상담창구를 활용해 기술이전 희망기술 상담, 자금지원 상담, 기업 애로 상담 등을 통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사항들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지역 벤처기업인 BM생명공학연구소(주)에서 개발한 ‘Eye Plus Alpha’란 제품 18만세트(1천170만 달러 상당)를 Eye care support Inc.라는 일본기업에게 수출할 수 있도록 양사와 전남테크노파크가 수출 지원협약을 체결하는 한편 관내 대학 등 혁신기관과의 산학협력 협약체결, 벤처투자단과 시중은행들이 참여한 기업컨설팅 및 자금지원 설명회 등 다양한 기업지원 활동이 전개됐다.

이밖에도 이날 행사장에는 생물산업, 신소재, 조선 산업 등 전남도 ‘전략산업전시관’과 테크노파크 재단에 입주한 ‘입주기업 제품 전시관’, 전남테크노파크에서 국내외 기술을 기업에게 이전시켜 사업화 시킨 ‘기술이전제품 홍보관’, 또한 그동안 지원해온 스타기업, 컨텍센터회원기업, 지식서비스 지원기업 등의 제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우수 중소기업 전시관’을 마련해 그동안의 기업지원 성과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테크노파크 이사장인 박준영 도지사는 이날 대회사를 통해 “그동안 산업화에 뒤떨어진 전남의 미래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2차산업의 진흥을 통한 일자리 창출이 시급한 과제”라며 “특히 전남테크노파크와 생물산업진흥재단의 특화센터들이 앞장서 전략산업을 육성하고 천일염과 같은 지역산업과 연계된 새로운 미래 산업을 발굴해달라”고 당부했다.

홍종희 전남테크노파크 원장은 “이번 기업 지원성과 확산대회가 테크노파크의 역할을 대외적으로 널리 홍보하는 것은 물론 기업 지원 중심기관으로 자리매김하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매년 이 대회를 개최해 전남지역 중소ㆍ벤처기업이 성장모델을 제시하고 중소기업의 희망이 되는 지역 대표행사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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