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남도방송] 해양수산부 서해어업관리단은 지난 5일 오전 4시10분께 대한민국 배타적경제수역 내측 약 1.5km(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서방 약 98km해상)에서 기준 규격보다 작은 그물코를 사용해 어업활동을 한 유망(자망)어선 1척을 무궁화24호가 나포했다고 밝혔다.

나포된 중국어선은 우리나라 배타적경제수역 입어 허가를 받은 어선이지만 서해상에 조기 어장이 형성되면서 어획량을 늘리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그물코 크기 기준(50㎜이하 사용금지)보다 작은 40㎜의 그물코를 사용하여 어린조기까지 1톤 가량의 수산물을 포획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해어업관리단 김학기 단장은 “가을철 본격적인 조기어장 형성”에 따른 불법조업 행위가 더욱 성행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남해어업관리단과 특별합동단속 및 중국어선 감시 전담부서 24시간 가동을 통해 중국어선 대응에 최선을 다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해어업관리단은 올해 들어 불법조업 중국어선 총 22척을 나포, 담보금 11억을 징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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