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농민과 함께 했던 50년 인생·삶 고백

순천농협 강성채 조합장.
순천농협 강성채 조합장.

[순천/남도방송] 순천농협 강성채 조합장이 50년의 삶을 돌아본 '꽃이 되어 바람이 되어'(나의 삶, 나의 길)를 출간했다.

29일 순천농협에 따르면 강 조합장은 책에서 척박한 환경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땅에 정성을 쏟고 있는 농민들의 삶을 조명했다. 또 잘 사는 농업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온 삶을 고백하고 있다.

강 조합장은 책을 통해 4차산업 혁명시대에 농업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한국농업이 AI(인공지능)시대에 걸 맞는 가치를 공유하면서 국제경쟁력 있는 농업구조로 전환해야 활로를 찾을 수 있다는 주장과 상생과 혁신을 통해 농촌을 풍요한 곳으로 바꿀 수 있다는 비전을 담았다.

특히 소농의 10남매 장남으로 태어났기에 감내해야 했던 '애늙은이 소년'의 속마음과 사춘기 때 품었던 농촌에 대한 애증, 이후 농협중앙회 28년과 주경야독, 땅과 일터에서 만났던 여러 소중한 인연과 회한, 순천농협 10년 등과 관련된 글도 눈에 띤다.

강성채 조합장은 농협중앙회 신유통기획단장을 비롯 농협유통 청과사업본부장, 순천농협 조합장(통합 제4대), 현 순천농협 조합장(통합 제6대), 농림축산식품부 규제개혁위원회 위원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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