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권 침해" 구례 오산 사성암 명승지정 해제 추진
"재산권 침해" 구례 오산 사성암 명승지정 해제 추진
  • 이도연 기자
  • 승인 2020.05.25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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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 사성암 명승지정 해제 촉구 범군민 서명운동 본격 활동 전개
구례 사성암 절경.
구례 사성암 절경.

[구례/남도방송] 구례 군민들이 오산 사성암의 명승지정 해제를 촉구하고 나섰다. 

군에 따르면 지역발전혁신협의회는 지난 22일 종합사회복지관에서 2020년 제1차 회의를 열어 오산 사성암 명승지정 해제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사성암 명승지정 해제를 위한 범군민 서명운동을 추진키로 결의했다.

이날 위원회는 김성수 위원장과 각 읍면을 대표하는 8명의 부위원장을 선출하는 등 총 31명의 임원진을 구성했다.

오산 사성암은 구례 문척면 죽마리에 소재한 오산(해발 522m) 정상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리산과 섬진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빼어난 경관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곳이다.

문화재청은 2014년 8월 구례 오산 사상암 일원을 국가지정 명승 제111호로 지정했다.

그러나 이에 대한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다.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반경 500m 이내의 땅이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소유 주민들의 사유재산권이 침해받고 있으며 섬진강과 오산을 활용한 지역 균형발전 계획이 차질을 빚고 있다”고 주장했다.

인근 주민들은 지난해부터 개발제한의 부당성을 주장하며 명승 지정 해제를 요구하고 있다. 문척면 김영현 이장은 “명승지정 추진 시 주민공청회 등 충분한 주민의견 수렴절차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문척면은 기존의 수달 보호구역, 상수도 보호구역에다 사성암까지 명승지로 지정되면서 각종 규제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추진위원회는 6월 말까지 군민과 출향 향우, 관내 기관단체를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추진하여 문화재청, 국회 등에 건의문을 전달할 예정이다.

김성수 위원장은 “이번 명승지 해제 추진운동을 통해 우리 군민들이 힘을 모아 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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