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 조손가정의 노후 주택 개보수에 후원금 1442만 원 기탁

지난 28일 열린 여수시 ‘희망하우스 14호’ 주거환경개선사업 현판식에서 참석자들이 희망하우스 입주를 기념하며 문패를 달고 있다.
지난 28일 열린 여수시 ‘희망하우스 14호’ 주거환경개선사업 현판식에서 참석자들이 희망하우스 입주를 기념하며 문패를 달고 있다.

[여수/남도방송] 여수시는 저소득 복지위기가구의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오일허브코리아여수(주)(공장장 이영재)와 함께 ‘희망하우스 14호’를 준공하고 지난 28일 현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권오봉 여수시장을 비롯한 오일허브코리아여수(주) 이영재 공장장, 김종진 쌍봉종합사회복지관장 및 김만곤 화양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희망하우스 14호는 화양면 40년 넘은 노후 주택으로 천장은 비가 새 화재의 위험에 노출되고, 마루는 가림막이 없어 추위에 취약하며, 방은 온갖 잡동사니로 뒤덮이고 보일러가 제대로 되지 않아 방 한 칸에 가족 모두가 생활하는 열악한 주거환경이었다.
특히 청소년기에 있는 학생은 공부방도 없이 가족들과 한 방에 생활하고 있었다.

시로부터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오일허브코리아여수(주)는 선뜻 후원 의지를 밝히며 후원금 1442만원을 기탁했다.

쌍봉종합사회복지관과 청원시공이 협력해 마루에 샷시를 설치하고 천장 전기와 단열, 보일러 설치 공사를 비롯해 도배와 장판을 교체하는 등 전반적인 개보수공사를통해 쾌적하고 안락한 공부방과 안전한 새 보금자리가 탄생했다.

오일허브코리아여수(주) 이영재 공장장은 “기업의 중요한 목표 중 하나는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것”이라며, “도움이 필요한 시점에 후원을 아끼지 않는게 그 성장의 방법이라 생각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공헌을 펼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기업도 어려울텐데 시 요청에 적극 응해 아낌없이 지원해 주신 오일허브코리아여수(주)에 감사드린다”며, “무엇보다 한참 꿈을 키울 청소년기에 있는 학생에게 따뜻한 공부방을 마련해 줄 수 있어 너무 기쁘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를 적극 발굴해 모든 시민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고 희망을 품는 여수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희망하우스(주거환경개선사업)’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노후되고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는 관내 저소득 복지위기가구를 발굴해 민간 후원처와 연계를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새 보금자리를 제공하는 민관협력사업으로, 2013년부터 1억 7천여만 원의 후원을 연계해 14곳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해 왔다.

오일허브코리아여수(주)는 2016년부터 소년소녀가정 긴급생활지원, 주거환경개선, 저소득가정 밑반찬 지원, 여성청소년 위생용품 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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