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남도방송] 목포에서 92km 떨어진 흑산도에 신안 최초로 천사섬 셀프 코인 빨래방이 문을 열었다.

흑산도에는 침구류 세탁이 가능한 대형 세탁소가 없어 관광성수기에 이불 등 대형 세탁물을 가정용 세탁기로 세탁하는데 전기세와 수도세 등 과다 비용과 건조하는데 장시간 소요되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에 개소한 '코인 빨래방'은 흑산관광협의회에서 직영으로 운영하며, 누구든지 쉽게 이용이 가능하도록 사용방법 등을 자세히 안내할 계획이다.

육지에서 운영하는 빨래방 이용료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대용량(30kg 기준) 세탁 3500원, 건조 4000원으로 세탁부터 건조까지 70분이면 완벽하게 세탁이 가능하다.

관광협의회에서는 독거노인 및 취약계층은 무료로 제공할 계획으로, 이를 통해서 발생된 수익금은 관광활성화 기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흑산공항 건설사업과 연계한 주민소득지원 사업일환으로 흑산도와 홍도를 방문하는 이용객들에게 쾌적하고 위생적인 침구류와 베개, 수건 등의 세탁서비스를 제공하여 흑산권역의 관광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빨래방을 개설했다"고 말했다. 

군은 흑산면 홍도에도 '셀프 코인 빨래방' 2호점을 내달 중 오픈한다. 

저작권자 © 남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