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말 입찰 공고 이어 2일 현장설명회…11월 실시설계적격자 선정 예정

화태대교.
화태대교.

[여수/남도방송] 정부가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일환 사업으로 추진하는 국도77호선 ’여수 화태~백야 연륙연도고 건설공사가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 따르면 2일 여수에서 ‘여수 화태~백야 도로건설 사업’ 입찰참가 자격 사전심사를 통과한 2개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현장설명회가 열렸다.

화태~백야 연륙연도교 건립 사업은 총 4개의 해상교량이 포함된 공사로, 총 길이 13km 2차선으로 건설되며 4845억원이 투입된다.

사업의 난이도가 높아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추진된다.

입찰 참여 업체들은 10월까지 기본설계를 준비해 11월 중 국토교통부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적격자가 선정된다. 

화태~백야 연륙연도교 건립 사업은 '국가계약법 시행령'에 따라 ’지역의무 공동도급제가 적용된다.

5개 컨소시엄 참여 업체들 중 지역업체 비율이 평균 38.8%를 차지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여수 화태~백야 간 연륙연도교 건립 사업은 지난해 1월 국무회의에서 국가 정책 추진 필요 사업으로 확정돼 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된 바 있다.

익산국토청 관계자는 “화태-백야 사업은 여수 월호도‧개도‧제도 3개의 섬을 육지와 연결해 도서지역 주민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관련 절차를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함으로써 침체된 건설업계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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